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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호 달맞이 [하늘빛 씨앗]

글쓴이 수수맘

등록일 2006-04-21 12:22

조회수 1,96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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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달에 이야기 그림책으로 만난 [하늘빛 씨앗]은
우리 집 둘째가 가장 좋아하는 구리구라 시리즈를 지은 작가의 이야기더군요.
아이에게 아무런 언지도 하지 않고 책을 읽어주었어요.
그림 속에서 구리와 구라의 친구들을 찾을 수 있는 즐거움을 주려구요.^^

소중한 비행기를 가지고 놀던 유빈이는
길에서 여우를 만나게 됩니다.
여우는 자신이 아끼는 하늘빛 씨앗과 비행기를 바꾸자고 제안을 하지요.
유빈이는 여우하고 바꾼 하늘빛 씨앗을 화단에 심고
정성껏 물을 주고 가꿉니다.
그 하늘빛 씨앗에서 무엇이 나왔을까요?
아이는 예쁜 꽃이 나온다고 말했지만 아니요~
의외로 이 씨앗에서는 하늘빛의 작은 집이 자라난답니다.
정말 재미난 상상이지요?
조금씩 자란 이 집에 처음에는 병아리가 놀러오고
다음에는 고양이가 놀러오고..
친구들과 숲 속의 동물 친구들이 모두 들어와서 살 수 있을 정도로
하늘빛 집은 큰 성으로 자랍니다.

이렇게 동물친구들이 찾아드는 과정에는 아이는 드디어 구리구라를 발견하고
"와! 구리 구라 친구다! 구리 구라에 나오는 멧돼지도 있다."하면서
얼마나 즐거워 하던지...
모든 친구들이 한 집에 모여든다는 사실에 아이는 마냥 즐겁습니다

이때 씨앗을 준 여우가 나타나서는 유빈이에게 비행기와 다시 바꾸자고 합니다.
그리고는 모든 친구와 동물들을 다 쫓아내고
자신만 혼자 하늘빛 집에 들어가서 문을 잠그고 있지요.
그러나 점점 더 자라던 하늘집은 결국 다 부서져서 감쪽같이 사라지고
기절한 여우만이 덩그라니 남아있게 된답니다.

어? 책을 다 읽은 아이의 반응입니다.
멋진 집이 한 순간에 사라지고 아무런 말도 없으니까요.
"현수야, 왜 집에 사라졌을까?"
하고 물어보니 햇님하고 꽝! 해서 그렇다네요.
만약 여우가 친구들하고 같이 사이좋게 집에서 지냈어도 그럴까?
라는 물음에 그제서야 여우의 욕심때문에 집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나누는 마음을 담아서 기르던 하늘 빛 씨앗은
모든 친구들이 살 수 있는 멋진 집이 되었지만
혼자만 생각하는 여우가 들어가는 순간
하늘빛 집은 여우의 욕심과 함께 사라지고 맙니다
우리 꼬마들 이런 여우의 욕심보다 서로 나누는 마음으로
사랑의 씨앗을 키워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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