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가 키워먹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먼저 주인이 쓰레기장으로 버려둔 작은 둔덕을 텃밭으로 바꿔버린 양양
지금 저의 작은 텃밭에는 돗나물, 치커리 , 깻잎 , 고추, 방울토마토 , 방아잎 ,호박이 ...
무럭 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어디서 날아오는 지 가끔 벌도 웅웅거리고
배추흰나비도 고추와 방울토마토의 꽃에 앉아 쉬었다가 간답니다 ^^
얼마전에는 뒷마당창고에 언제 버려진 지 모를...
버려진 옛문을 찾아내서 , 파티션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엄마가 물려주신 옛가구와 (어릴 적부터 쓰던 고리였는데..제가 뺏어왔어요 ^^)
야무의 장구를 위에 올려다 놓으니 ... 나름대로 운치도 있네요. ^^
아이와 함께 잡초도 뽑아주고 , 탱글탱글 귀엽게 열린 방울이를 보며 ]
언제 먹을까 날짜를 손꼽아 기다려도 봅니다.

가지가 휘어지고 대가 길게 자라 남편과 오랜만에 등산하며
잔가지들을 잔뜩 집어오는 데이트로 했어요.
예전엔 나무가지가 많았는데..요즘엔 온통 회색벽이라 ..그것마저도 귀하네요.
잔가지를 땅에 꽂으며 늘어진 가지를 보정해주며
내가 힘들때 , 아님 이렇게 늘어져 있을 때 기댈만한 건 무얼까?....하는 생각도 들었지요.

앞마당의 목련은 이미 지고 ... 단풍도 푸릇 푸릇 제법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고 있네요.
털갈이가 끝나가는 지 ...
우리 칸 (골든 리트리버)의 털이 이젭 제법 덜 굴러다니기에...
오늘은 마당청소도 하고 , 밀린 빨래를 마당에 널어 오랜만에 빨래들에게도 햇빛을
먹게 해줘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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