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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교재, 교구 어때요? | 반딧불이 호텔를 읽고

글쓴이 상우맘

등록일 2007-01-19 22:31

조회수 1,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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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이 호텔은 어떤 곳일까?
표지에 곤충들이 웃는 얼굴로 들풀, 들꽃으로 열심히 무언가를 만들고 있지요.
아이에게 물으니 반딧불이 지은 호텔에 숲 속 친구들이 쉬었다 가는 곳이라고 하네요.
반딧불이는 습지에서 사니까 주변에 사는 곤충이 많을 거라면서요.

아이와 함께 종종 찾았던 생태 공원 나들이 덕에 들꽃과 곤충을 너무 좋아합니다.
특히 반딧불이는 도심 생활에서는 저조차 못보았는데 2년전에 분당에 있는 반딧불이 서식지를 찾아서 코앞에서 날아다니는 것을 보고 환호를 했던 특별한 느낌의 곤충입니다.
아이들의 자연에 대한 친근함을 느끼게 해주는 것은 생명체에 대한 놓치지 않는 관심이
라고 생각되요. '반딧불이' 그런점이 너무 잘 살아있는 이야기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작은 아이는 동화책을 읽다가도 아는 들꽃이나 곤충이 나오면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지요. '반딧불이 호텔'을 읽어주니 아이들은 흥분을 하더군요.
첫장을 넘기니 반딧불이 반짝이씨가 누군가에게 전화를 합니다.
사실 그림만 봐서는 전화기라고 생각 못하지요. 헌데 그 전화기가 정말 재미있습니다. 아이들이 그 선같은 것을 따라 다음 장으로 넘기면 꾸물꾸물 달팽이씨가 전화를 받으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곤충들이 들고 있는 것은 실로 연결 된 종이컵 전화기였지요.
첫장부터 아이들이 깔깔 거리고 그림에 빠져듭니다.
버드 마을에 반딧불이 호텔 문을 연다는 소식을 알려주고 버드나무 아래에 저마다 들꽃 들풀로 자신의 침대를 만듭니다.
폭신폭신 강아지풀, 개망초, 질경이, 풀고사리, 지난달 과학 그림책으로 나왔던 달개비도 멋진 침대로 만들어집니다.
이렇게 열심히 준비해서 반딧불이 호텔이 문을 열지만 이 평화로운 곳에 위기가 찾아옵니다.
하지만 그위기를 지혜롭게 넘기지요.

또 하나의 즐거움은 곤충들의 이름이 곤충 특색을 살린 흉내내는 말로 지어져서 각각의 곤충의 이름이 나올 때마다 깔깔거리며 웃었지요.

반딧불이는 반짝이씨,
달팽이는 꾸물꾸물씨,
거미는 덜렁덜렁씨,
개미는 바지런바지런씨,
잠자리는 윙윙씨,
무당벌레는 점점이씨,
나비는 팔랑팔랑씨,
하늘소는 줄무늬씨,
특히나 좋아했던 3마리의 귀뚜라미는 귀뚤씨, 귀뚤귀뚤씨, 귀뚜르르씨등 많은 곤충이 등장합니다.

작가의 자연을 바라보는 아름다운 시선을 동심의 세계로 이어준 특별한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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