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너무나 절실히 필요하다 느낀 책이었어요.
아니지..정확하게 말하면 울 신랑에게 필요한 책이었죠
남자나이 치곤 어린나이에 결혼해서 아이의 아빠가 되고 한 여자의 남편이 되고보니 모르는것 투성이..
그래서 아이와 어떻게 놀아줘야 하는지도..아이에게 아빠의 존재가 어떤지조차도 모르고 있었답니다.
제가 아이에게 책이라도 사주는 날이면..쓸데없는데 돈 쓴다고 뭐라하던 신랑..
그리고 퇴근해서 집에오면 잠깐 아이와 얘기를 나누는것 같더니만 그 시간이 5분도 채 넘지 못한채
컴퓨터로..혹은 텔레비젼으로 시선을 주던 신랑이었습니다
울 신랑또한 아버지에게 관심과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랐기에 사랑을 주는게 어색하고 서툴렀던거지요.
그런 신랑을 붙들고 자주 얘기해주던게 바로 아이에게 관심을 가져달란 거였습니다.
예전처럼 사랑을 표현하는데 인색했던 아버지들...
자녀 교육은 모두 엄마의 몫으로 던져줬던 아버지들..
그런 아버지들은 후에 자녀들과의 진지한 대화한번 나눠보지 못한채 자식들에게는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이 되고 말았죠
묵직하고 남자다워 보이던 처음 모습과 달리 나이가 들면서 외롭고 쓸쓸한 위치에 놓이는거죠.
성공한 사람들의 대부분은 아버지가 항상 자녀와의 대화시간을 가지고 토론을 하고...어릴때는 아이와 신체적으로 접촉하면서 맘껏 놀아주는 아버지였습니다.
그래서 울 신랑에게도 자주자주 지나치듯이 말을 던지고 그랬죠.
그리고 이번 이벤트에서 책이 왔을때 울신랑에게 건네 주면서 말했습니다
"당신을 위해서 신청해서 받은 선물이야. 꼭 읽어줘.."라고 말이죠.
일반 상식이나 소식에는 능하지만....책읽는것 자체는 너무나 싫어하는 신랑이라서 많이 걱정했습니다.
그리고 기대도 하지 않았죠.
그러나..울 신랑 뜻밖에도 "내가 꼭 읽어야 하는거야? 그럼 시간내서 읽어볼께.."라는 말을 하더군요..
그것만으로도 저는 감동받았습니다.
그리고 바쁜 신랑을 위해서 제가 틈틈히 읽고는 신랑에게 던지듯이 얘기를 해줍니다.
"채린이랑 매일 조금만이라도 몸으로 놀아줘~~"
"책한권만 채린이에게 직접 읽어줄래?"
"아빠가 불러주는 노래를 너무 좋아하는데 노래좀 불러줘~~"
"아빠가 아이에게 관심을 가지고 같이 놀아주고 대화를 해줘야 나중에 채린이가 크면 당신을 항상 존경하고 고민거리가 생겨도 같이 대화를 나누려 한다구~~!!"
라고 말이죠..
아직도 끊이지 않는 아내의 잔소리에 못들은척 넘어가는듯 하면서도 슬~~쩍 행동으로 옮기고 있는 신랑의 모습을 보면.....절로 웃음이 나네요.
아빠들이 꼭 읽어봤음 하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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