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법가베 체험활동북을 잘 받아놓고, 일단 아이 눈에 잘 띄는 곳에 놓아두었습니다.
아이가 관심을 보일 때 함께 해주어야지 효과가 높을 것 같아서요.
그런데 여름성경학교 행사에, 친척 언니들이 방학 했다고 함께 노느라고
가베 활동북이 이제서야 눈에 다가왔나 봅니다.
그래서 베란다에서 먼지를 타고 있던 가베를 찾아서 바닥에 펼쳐놓았습니다.
아이들 눈이 거기에 고정되면서
"엄마, 나 이거 가지고 놀래요"
"엄마, 나 이거 쌓기놀이 해도 돼요?"
아이들의 말을 들으면서 한 가지 반성한 점은
'그동안 아이들이 어려서 혹시라도 가지고 놀다가 하나라도 잃어버릴까 해서 함부로 만지지 못하게 했구나. 그래서 비싼 가베가 제 역할을 못하고 베란다에서 먼지와 친구가 되게 했구나' 였습니다.
가베 활동북에 있는 대로 가베를 꺼내는 것에서부터 정육면체가 무엇인지 알려주고,
한 개씩 옮겨서 소파도 만들어보고, 병원도 만들어보고, 갈비집도 만들어보았는데...
(딸아이가 갈비집 활동에서는 우리 가족이 잘 가는 갈비집 이야기를 하면서 입맛을 다시더군요.)
(각 공간을 만들면서는 아이들의 경험을 이야기해보는 활동을 해도 언어 표현활동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여자 아이라서 그런지 마지막 부분에서 고민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엄마 눈에는 너무나 간단한 것인데 딸아이가 그걸 못 찾고 고민하고 있는 걸 보니까
약간 답답하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래도 기다려주었답니다.
그랬더니
"아! 알았다. 엄마, 이제 알았어요"
딸아이의 목소리에는 생기와 자신감이 묻어 있었습니다.
오늘의 이 탄력받은 것을 꾸준히 연계해서 우리 이쁜 딸아이와 아들아이에게 가베 활동을 해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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