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젠가 아이들과 함께 동물원에 갔다가 그때 코끼리가 싼 엄청나게 큰 똥을 보고서 아이들이 배를 잡고 우습다고 웃었던 적이 있었어요. 아이들은 코끼리 배설물의 크기에도 놀랐지만 그냥 배설물 자체가 주는 재미가 아주 컸었죠. 이번 달맞이 이야기책에는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는 동물들의 배설물을 소재로 하고 있어요. 고릴라, 침팬지, 코끼리가 배가 고파 우적우적 맛있게 먹은 과일. (이부분이 아쉽긴 해요. 모두들 우적우적 먹는게 이상하잖아요. 와삭와삭, 냠냠, 한입에 꿀꺽, 쩝쩝, 아작아작 등 다양한 의성어가 있는데, 동일하게 우적우적으로만 표현해낸게 아쉬워요. 그래서 저는 다양한 의성어로 읽어주었답니다. ^^*) 그리고 툭 툭 툭 투둑 투둑 투둑 철퍽 철퍽 철퍼덕 고릴라, 침팬지, 코끼리가 응가를 하면서 걸어갑니다. 응가가 떨어지는 소리도 참 정겹게 들리네요. 얼마뒤 응가한 자리에서 새싹이 돋고 고릴라는 기쁘고 들뜬 목소리로 중얼거리죠. "킁킁 과일 나무가 새로 자라났네. 이제 응도키 숲에 맛있는 과일이 많이 열리겠구나. 신난다, 신나." 자연의 순환섭리가 그대로 책속에 묻어있는, 단순하면서도 재미있는 그림이 돋보이는 이야기 그림책. 이번호도 정말 소중하게 잘읽었답니다. ^^ <독후활동> ![]() 각 동물들을 그린 기법이 선긋기로 표현이 되어있어 그 부분이 색다르게 보여, 딸아이에게 선긋기를 통한 고릴라 그리기를 가르쳐주려고 표지를 따라 밑그림을 그려놓고, 터치를 가르쳐주려고 했는데... 허걱~ 우리 지송이는 그렇게 그리는게 싫다네요. ^^;; ![]() 할 수 없이 자기가 그리고 싶은데로 그리게끔 했더니 예쁜 고릴라로 색칠을 해주었네요. ㅎㅎ 기법보다는..아이의 순수한 생각과 창작활동이 훨~~~~~씬 중요하겠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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