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의 허와실을 낯낯이 밝혀드리지요. ............
2학년 아들아이를 1주일이나 보내야하나 말아야하나 많은 고민을 하다 아이들은 던져 놓으면 할수있다는 남편의 말에 힘입어 구체적으로 아이를 꼬시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는 자고 오는 것이면 가지 않겠다고 완강하게 거부를 하더라구요.
좀더 당근을 쥐어주어야 하겠다는 결론하에 캠프를 다녀오면 하루 30분씩 컴퓨터를 허락해준다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고 그렇담 한번 생각해보겠다는 말을 얻어낼수 있었답니다.
아이가 집안에서만 강하고 밖에 나가서는 절대 남들에게 말을 걸지 못하는 스타일인지라 걱정을많이 하면서도 어떻게 되겠지 하고 보냈습니다..
공교롭게도 아이가 캠프를 떠나는 일요일 저와 남편이 출근을 해야하는 일이 생겨 직접데려다 주진 못하고 다른집의 차를 함께 타고가게 되었답니다.
아이가 출발을 하고 난다음부터는 그 어떤 연락도 취할수가 없답니다. 혹 보고싶어 중간에 찾아가게 되면 내아이의 흐름만 깨는 것이 아니라 다른 아이도 부모님이 보고싶어 모두 엉망이 되버리고 만다는 홈피에 남겨진 훈장선생님의 엄하신 말씀에 따라 꾹꾹 눌러참으면 홈피만 들락날락 거리며 그날 그날 활동등을 보며 만족해야만 했답니다. 이눔이 .... 화장실 뒷처리를 잘 하고 있는지. 산속이라는데 모기에 물리지 않는지... 밥은 먹을만 한지.... 그렇게 쓸데없는 걱정을 하며 1주일이 지나고 아이를 데리러가는 날이 되었답니다. 엄마 아빠는 설레이는 맘으로 우리 도윤이가 얼마나 변해있을까 우릴보고 달려들며 안길까 그동안 분명 우리가 보고 싶어 한두번정도는 울었을것이라며 이런저런 말들을 주고 받으며 도착해 아이를 찾으니 훈장님께서 우선 앉아서 절을 받으라고 하시더군요. 공수를 한 채 큰절을 하는 아들을 보니 눈물이 핑~~~ 그동안 설날이다, 제사다 이런날 무던히도 절때문에 속썩이던 녀석인데 너무나 공손하고 예의바르게 절을 하는 모습을 보니 ..........
그리고선 아이와 집으로 오는 길에 사서삼경을 외우고 그 속뜻을 말해보며 부모님이 그리고 가족이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하다는 것을 몇번이고 말하며 돌아왔답니다.
식사는 먹기싫은 양파도 열무김치도 모두 먹어야만 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자랑만 늘어지게 하고선 집에서는 절대 양파는 먹지 않습니다. 캠프에서 돌아온지 3일이 지난 지금은 조금은 흩트러진 모습을 보이고는 있지만 아침이면 일어나 안녕히 주무셨어요라는 말과 함께 공손한 절을 할줄도 알고 언제나 존댓말을 한답니다. 캠프를 가기전에는 자기 기분에 따라 존댓말과 반말을 썩어가며 사용을 했었거든요. 캠프에 다녀와서 아이가 달라진 점이 있다면 자신감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내가 어떻게 일주일동안 엄마랑 아빠 떨어져서 지낼수 있어요라고 이야기하던 아이가 이제는 어떤 캠프도 보내주기만 하면 다 갈수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무엇이든 다 할수 있을것 같다고 합니다.오늘 아이가 캠프중에 보낸 편지가 도착을 했습니다. 그 편지를 보면서 또 눈물찔끔//// 훈장님께서 매일 사서삼경의 한 대목씩 읽고 외우라는 숙제를 내주셔서 오늘도 열심히 어머니 날 기르시고 아버지 날 낳으시니.............
소문은 진실입니다. 얼마동안 계속될지는................ 아이의 공손함으로 우리 부부는 행복해하고 있답니다.
멋진 캠프를 다녀올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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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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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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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장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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