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쿨

| 친정엄마의 택배

글쓴이 글숲맘

등록일 2008-09-30 20:15

조회수 3,698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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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멸치랑 옷들 빼놓고 부쳐서 너무 속상하다는 엄마의 전화를 받았어요.

깜빡깜빡하신지는 오래되셨는데,(전 지금도 깜빡깜빡합니다.ㅋㅋ) 

해가 갈 수록 그 일들에 많이 신경쓰셔서 안쓰러워요.ㅠㅠ

 

아직 친정엄마께 김치도 담궈달라 조르는 철없는 딸이랍니다.^^

 

명절때 받으신 참치캔부터 시작해서

삼푸랑 식용유랑 깨소금이랑 고춧가루랑...

그리고 림이 운동화~ 핑크 반짝이 운동화라 림이가 너무 좋아했지요.

 

그리고 그 아래~~~

커피 한 묶음~~~~~~~

 

커피 안 좋아하던 딸녀석이 아이들 낳고 커피 없이 못사는걸 아시는 엄마

집에 있는 봉지커피들을 또 한아름 넣어 보내셨네요.^^

 

마침 커피가 똑 떨어졌는데 엄마의 선물에 또 찡해집니다.

 

남편이 그런 말을 해요.

나중에 너도 장모님같은 친정엄마가 될 수 있겠느냐고....

음.................................................자.신,없.다..................

 

한걸음 한걸음 엄마가 걸어갔던 길따라

저도 한걸음 한걸음 걸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냥.. 친정엄마가 많이 보고픈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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