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지나치게 말을 잘 듣는 울딸
저녁 먹고도 뭐가 더 먹고 싶다고 해서 치킨을 시켜 줬어요
그것 거의 다 먹어 가는데 아이가 저 속내를 이야기 하네요
학교에서 친구들이랑 친하고 싶은데 잘 어울리지 못한다고
친구들이 저를 싫어 한다고
그래서 왜 그런 생각을 하냐고 했더니
쉬는 시간에 아이들 공기놀이 하는데 저도 같이 하고 싶어 다가 가면
끼워 주지 않고 구경도 못하게 한다고 하네요
저랑 놀고 싶어 하는 아이가 몇명 있긴 한데 그 애들은 힘이 없는 아이들이라
힘있는 몇몇 아이들이 자기들 하고 놀고 싶으면 울 아이랑 놀지 말라고 한다고 하네요
울딸 문제 있는 아이 절대 아니고 학교 선생님도 착하고 얌전하고 나무랄곳이 없다고
하던데....문제가 뭘까요
울 아이가 1년 일찍 학교 가서 또래들 보다 한살 어리고 덩치도 반에서 아주 작은 편입니다
그리고 사회성이 조금 떨어져 눈치가 좀 없다고 해야 하나 순수 하다고 해야 하나
속 다르고 겉다르고 그런것을 못할 뿐더러 다른 아이들도 그런다고 생각 조차 못하는 그런 아이죠
에궁..내가 아이를 잘 못 키웠나 싶기도 하고 나름대로 잘 키운다고 했는데 이런 결과가
나오니 어떻게 키워야 할지 모르겠어요
반에 몇몇이서 무슨파를 만들어 지들 끼리 놀고 그러는데 그애 들이 우리 아이를 자꾸
따 시키려 한다 하네요 ..
내가 뭘 어떻게 해 줘야 할까요
울 딸보고 2학기되면 그애들 우리집에 놀러 가자고 해서 데려 오라고 했어요
맛난것 해 준다고..그런데 1학기때 놀러 가자고 했더니 내가 왜 너희집에 가니
우리집도 있는데 됐다 딴데 가보시지...그러더라 하네요...
뭘 어케 해야 하죠...학교 성적 잘 나오고 그래서 별 걱정 안 했는데
성적 보다 더 중요한 교우 관계가 문제네요..
저 정말 지금 무지 속상하니 제발 딴지는 걸지 말아 주시고 좋은 의견좀 주세요
참고로 저번에 울딸 일등 했다고 신발 숨겼던 애가 그 무슨 파에서 리더하고 하네요
아~~너무 속상해요 내가 어떻게 해줄 수 없어서 속상하고 내 소중한 아이가 그런 이유로
눈물 흘리니 속상하고...... 항상 어린애로 생각했던 울 아이...오늘 이런 저런 이야기 해 보니
나름 속이 있더라구요
마음 많이 다치는 동안 제가 너무 모르고 있어서 속상하고 그러네요..







> 








수
향이 힘들어서 어떡해요
어디든지 저런 애들이 꼭 있는거같아요
제 조카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고 얼마전에 이야기를 들었어요
한아이가 다른애들한테 조카가 네 흉봤다고 같이 우리 놀자고 했데요
자기 흉을 봤다하니 애들이 친하게 지내려 할리가 없잖아요
다행히 한 아이가 집에까지 찾아와서 따졌다고 합니다.
그 덕분에 조카아이가 알게되었거든요
조금은 극성인 제 형님이 전화해서 아이한테 한바탕 호통을 치고 학교까지 일부러 찾아가셨데요
그랬더니 다행히 조카는 잘 넘어갔어요
향이가 너무 착해서 당하는거같은데 그아이랑 친하게 지낼 생각하지말고 그냥 다른친구들이랑 어울리라고 하세요
향이를 진짜 이해해주고 좋아하는 친구들하고 어울리고 그런애들 무시하라하세요
향이가 신경쓰면 쓸수록 그 아이는 향이를 더 힘들게 할거같네요
답글
수줍은태양
향이가 많이 속상하겠어요.
단지 공부를 잘해서.. 아이들이 따돌리다니..
쿨한여자님처럼 향이가 리더십을 키우고 친구들간의 관계가 좋아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세요.
혹시 외동아이면 친구들과 사회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그룹활동을 하게 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면 어떨까요.. 태권도를 가르쳐서 아이에게 자신감을 갖게하면 좋을 것 같구요.
또하나 부모님은 아이의 자존감이 낮아지지 않도록 조심해주시고요..
예찌야님 화이팅입니다!!
답글
쿨한여자
정말 마음이 아프네요..
여자아이들은 제가 어렸을적에도 보면..
그런 파편 싸움이참 많았던 시절인것 같아요..
특히 친구를 알아가는 그 시기에는 말이죠..
제가 보기엔 ..
향이도 친구들이 뭐라 하면..
그냥 당하기만 할께 아니라..
힘을 키웠으면 해요..자신감을 가지고 그 친구들과도 맞서야 한다는 것이죠..
그러면서 자신과 맞는 친구를 찾아야지..
자기와 맞지 않는 친구들 틈에 낄려고 하니..더욱 버겁지요..
우리 어렸을적 친구들을 떠올려 보면..
유난히 자신과 맞지 않는 친구들 있지 않나요..
향이도 태권도를 보내면서 좀더 자신을 지킬줄 아는 아이로 키워 보면 어떨까요..
그리고 학교 친구가 아닌 다른 친구를 만들어 주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어떤 동아리 단체..즉 학교가 아니 아파트에서 친구라든가..
동아리 아니면 학원에서 친구라든가..
서로가 뜻이 맞는 친구가 꼭 있을것 같은데요..
그리고 아이들한테 집에서 너무 억압적으로 키우면..
밖에 나가서도 자기 기를 펼수가 없으니..
자신을 마음껏 표현하도록 가르쳐야 해요...그건 정말 중요하더라구요..
다음부턴 친구가 따를 시킬려고 하면..
단도직입적으로 그 친구와 따로 만나서 따지라고 해 보세요..
안돼면 싸우기라도 해야지요.엄마랑 문화센터에 라도 다니면서 좀더 활동적으로..
아이들과 지내보면 어떨까요..정말 안타깝네요..
아이들 문제는 아이들 스스로 풀어가야 한다고 하는데..
지켜보는 부모 마음은 좀 애처롭고 힘들지요...
힘내시길 바래요..
답글
예찌야
네....사랑해요님 감사해요
저도 아이도 슬기롭게 넘겨 보려고요
이젠 저 부터도 달라 지기로 했어요.
즐건 하루 되세요
답글
사랑해요
향이가 힘들겠어요
친구들이 함께 놀아주면 좋을텐데..
일찍 들어간 아이들은 초등 졸업 할때 까지
힘들어 하는것 같던데..
어떻게 해줄수 있는 방법이 없네요
향이가 지혜롭게 해결해 나가야 할텐데..
예찌야님도 넘 속상해 하지 마시고
힘내시구요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