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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쿵 저러쿵 속풀이 수다 | 영어학원 설명회를 다녀와서 꿈에서 깨기.

글쓴이 소천(少天)

등록일 2007-08-29 13:47

조회수 2,331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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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형제가 많은 제 친정.

 

가지 많은 나무 바람잘날 없다고...

사람들의 성향도 모두 갖추고 있는 듯한 저희 올케언니 중에

정말 성향이 정 반대인 두 언니가 있습니다.

한 언니(A라하겠습니다.)는 아이를 사립초교에 보내기위해 새벽부터 밤새고

경제적인 부분을 뒷받침하기 위해 일을 시작했구요.

한 언니(B라 하겠습니다.)는 노는게 최고라고 유치원때는 남들 다 시키는 홈스쿨 한번 안시키고

초등가서도 지가 하고 싶다는 것 몇개만 시키더군요.

 

모든 어른들이 그렇듯이 저희 친정부보님도 A언니에게 무슨 애한테 돈을 그리들이고

그러냐고 뭐라하셨고

B언니에게 아이는 그리 놀면서 키워야한다고 하셨지요.

 

저도 B언니의 성향이 많아서 그 흔한 홈스쿨 하나 안시키고

경험이 중요한 것이라고 여기저기 데리고 돌아다니기 바빴지요.

 

그런데 어제 집근처에 영어학원이 생긴다고 해서 한번 가봤는데

후아~ 완전히 전쟁터더군요.

 

아이들의 영어교육의 목표는 무조건 특목고로 정해져있고

토익과 토플 시험을 준비하기 위한 단계로 모든 커리가 짜여져있더라구요.

함께 참여하신 엄마들의 연령이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지만

대상이 주로 초등위주로 되어있고...

제가 알고 있던 즐거운 놀이식 영어교육은 간데 없이

철저하게 시험대비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더라구요.

 

아이들을 특목고에 보내기위해

이런저런 전략을 짜야하고

강남 학원의 정보력과 경제력이 어쩌구저쩌구...

 

헐! 듣도 보도못한 애기들은 어찌나 그리 많던지...

 

설명회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내가 꿈에서 헤맸었나하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네요.

 

언어치료하는 친구한테 수업방식을 얘기했더니

펄펄뛰네요.

일단 언어습득차원은 둘째치고 민선이한테는 절대 맞는 방식이 아니라구요.

 

랩실에서 혼자 오디오 듣고 녹음해온 것을 샘과 1대1로 복습하고

하는 식으로 진행이 되더라구요.

제가 알던 즐거운 놀이와 타인과의 의사소통으로 경험하는 언어습득법은 없네요. ^^;;;

 

어쨌거나...

아이가 자라면서 자꾸만 저도 성적(?)이라는 부분에 자꾸만 쏠리게 되는게 아닌지...

오늘 날도 우울한데 이런 저런 생각만 자꾸 나네요.

 

※ ^^;; 이런 얘긴 쑥쑥가서 해야하나요? ^^;;;

전에 히플러님 강의 들을때는 벅찬 가슴과 부푼 기대로 가득했는데

어제 설명회는 우울하네요. 쩝.

어쨌거나 영어교육정보가 많이 있는 쑥쑥가서 SOS좀 받고 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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