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도 한바탕했네요..사실 오늘 아침은 어젯밤의 연장이었어요..
평소에도 잠을 늦게 자는데 어제는 유독 심하더군요..
잠을 자라고 불끄고 이야기 cd 틀어주고 나왔어요..그리고 조금 있다가 가보니 불켜고 책을 읽고 있더라구요..나 참!! 제가 평소에 예뻐라 하던 모습이지만 어찌나 짜증이 나던지 한컷 소리높여 잔소리를 늘어놓고는 불을 끄고 나왔죠. 그때 시각이 밤 12시를 넘겼을 때였어요..설마 이번엔 자겠지..아빠도 옆에서 자고 있는데 분명히 잘 거야 하고 옆방에 있었드랬죠..
근데 웬걸!! 조그맣게 흐느끼는 소리가 들리는 거예요. 머리에 열이 팍 오르더라구요..빗자루 들고 방문을 열었네요.. 그랬더니 아빠 엉덩이를 배고 눈이 빨개져라 울고 있는 거예요..
" 너 이리 나와..빗자루로 한번 맞고 자야겠다.." 했더니 그대로 일어나 제 앞에 서서는 얼굴도 못드는 거예요.
"너 지금이 몇신데 잠을 안자는 거야? 아침마다 일어나기 힘들어하면서 어쩔려고 이래? 니가 아침에 깨울때 제대로만 일어난다면 늦게 자도 아무런 말 안하겠지만 넌 항상 늦게 일어나 지각하잖아?" 소리를 냅다 질렀습니다.
그랬더니 우리딸 빨개진 눈으로 날 쳐다보며 "노력했는데 안됐어요..잠이 안와요..노력했는데..." 이러는 겁니다. 그 모습을 보니 한숨이 푹 하고 나오더군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좋겠니? 엄마가 어떻게 하길 바레" 했더니 같이 있잡니다..허걱!!
"알았어.그럼 이리와" 하고 안아주니 품속에서 마구 웁니다..
"엄마 죄송해요. 노력했는데 안됐어요" 하면서...
한 30분쯤 뒤에 제품에서 아이가 고른 숨을 내쉬더군요.. 그리고 또다시 반성했습니다..이렇게 살면 안되는데 좋은 엄마가 되고 싶은데..어째서 맨날 이런식이지..
그런데 아침이 되고 보니 어제의 반성은 그냥 날아가 버렸습니다..
전날 그렇게 늦게 잤는데 아침에 깨우는 것이 쉬울리 없지요..
깨워놓고 아침준비하러가면 쓰러져 또 자고 또 자고...
얼러도 보고 때려도 보고 소리도 지르고 난리를 쳤습니다..
우리 딸은 아무런 반응 없이 태평하네요..
그리곤 또 지각을 해버렸네요..아 못살아..
남편은 "패서라도 일찍 보내야지" 하면서 "어째 제 시간에 나가는 걸 본 적이 없냐" 하며 옆에서 부화를 돋굽니다. '그럼 니가 깨우고 밥 먹이고 씻겨서 보내면 되잖아 왜 나한테 이래!!' 말하고 싶었으나 속으로 삭혔습니다..싸우는 건 싫습니다..그 누구와도 피하고 싶은 일입니다..근데 왜 딸과의 전쟁은 끝나지 않는 걸까요?
여러분의 고견을 들려주세요..우리딸은 부지런한 아이로 저는 괜찮은 엄마가 되는 방법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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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천(少天)
에고 어째요.. 정말 속상하시겠어요
신랑이 가게를 하면서 저희도 잠깐 아이가 동틀때 잠이 들어 낮1시가 넘어일어난 적이 있었어요.
그때 제가 써먹었던 방법은요...
오직하나!
낮에 절대 잠안재우고 미친듯이 돌리는거예요.
놀이터에도 가고...
저랑 친한 친구네집에 또래 아이가 있어서 그집을 주로 이용했어요.
친구들이랑 노느라고 잠이 와도 참더라구요.
그렇게 8시넘게까지 놀다가 저녁먹고(^^;; 친한친구라서 이런짓도 몇일씩 했네요)
오는 길에 잠이들면 피곤해서 그런지 웬만해서는 안깨더라구요.
그리고 유치원을 다니기 시작하고 셔틀버스를 타기 시작하면서 많이 피곤한지
6시부터 졸려하네요.
그리고 다음날 아침까지 자요.
유치원을 다니는데도 저녁에 잠을 안잔다니..
에고...
혹시 부모님들이 밤에 늦게 주무시면 아이들도 따라서 잘 안자기도 하던데...
글을 보면서 이런 저런 생각들을 해보지만...
집집마다, 아이마다 상황이 달라서 딱히 이거다 하는 정답은 없는 것 같네요.
얼마전 tv서 전문가분은
볕이 좋은 2~3시인가에 반드시 햇볕을 많이 쬐주라고 하더군요.
야외활동도 강조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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