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왠만에서는 소주를 먹지 않으려고작정했는데.
이상하게 소주만 먹으면 먹은걸 다 확인 하게 되더라고요.
맥주는 아무리 많이 먹어도 확인이 안되는데~~
토요일날 아들 녀석 미술에서 전시회를 했습니다.
선생님과 친분이 두터워 작년과 올해도 아침부터 전시회 준비를 도와 주었지요..
도와줘서 고맙다고 동네 엄마들에게 저녁을 거하게 쏘고 노래방까지 갔다왔답니다.
간만에 먹는 감자탕과 술을 먹어서 그런지 그날 따라 소주가 몸에 받더라고요..
소주가 받지 않는날은 한잔 먹고 싸한데~~
받는 날은 그냥 먹어도 맹물 먹는듯 하거든요..
주거니 받거니 먹었지요.. 사실 동네 친한 언니 술좀 많이 먹이려고 함께 먹었더니만
제가 더 먹게 되었지요...
노래방까지 신나게 놀다가 .... 에구 ~~ 중간 중간 혼자 화장실에 가서 확인 하고~ 챙피 할까봐 뒷처리까지 하고...ㅋㅋㅋ
정신은 말짱한데 몸이 말이 듣지 않아서리..
집에 오닊나 10시 30분이였는데.. 아이들과 함께 가서~~ 아이들한테 추한 모습 보이기 싫어
정신으로 버텼는데~~ 에구~~ 엄마 꼴이 말이 아니였답니다.
집에와서 그냥 바로 잠들었는데 새벽에 다시 일어나 확인 또하고~~ㅋㅋㅋ
아무튼 다음날 교회도 못하고 계속 누워만 있었답니다.
꼭 입덧 하는것 처럼 속이느글 느글 하고.. 아무튼 간만에 먹은 소주때문에
정신을 못차렸네요~~
신랑은 예전같으면 여자가 술먹고 돌아다니는걸 무지 싫어했는데
왠일로 아무소리 안하더라고요. ㅋㅋ
동네 언니들도 목소리하나 변하지 않고 얼굴색도 변하지 않은것 같아 보였다고 하네요.
어디서 술쎄다고 자랑 하면 안되는데~~ㅋㅋ 술이 쎈것이 아니라~~ 먹은대로 확인해 버리니
에구~~ 이것또한 망신이더라고요.
생각은 모두 나는데 에구~~ 꼴이 말이 아니였네요..
ㅋㅋ 아무튼 간만에 먹은 술과 동네 엄마들과 두터운 우정을 나누며 즐거웠던 하루 였습니다.
저희 동네 엄마들 정말 마음씨 좋고 정말 좋은 분들만 살아서 행복하답니다.
이사 못가는 이유가 동네 엄마들과 헤어지는 이유도 크답니다.
결정을 못하고 있어요. 이 동네를 떠나고 싶지 않아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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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천(少天)
엥? 제가 아는 온맘님 맞습니까?
우아~ ^^ 전혀 새로운 모습인걸용
그나저다 기인세월 금주해야하는 애주가인 저로서는 많이 부럽습니다.
ㅋㅋㅋ
그런데 왜 글을 읽다보니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해미가 술마시고 전설적인 주정했던
그 에피소드가 자꾸만 생각나는 걸까요?
후훗. 해미 주정하는 것을 민호가 보고 충격먹었었잖아요.
ㅋㅋㅋ
매일 하면 문제지만 가끔씩 뭐 그러는 것은 신랑들도 봐줘야하지 않나요?
아~~~ 알코올 땡깁니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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