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며칠 아들래미 둘 키우는 일이 정말 장난 아이구나 하는걸 실감하고 있네요. 매일매일 하루 24시간은 왜이리 짧고 생각하고 해야 할 일은 우찌 많은지...
지난 여름 큰 녀석 시력 검사 갔다가 많이 안좋다 해서 드림 렌즈를 끼기 시작했답니다. 이 드림렌즈라는 것이 자기 전에 끼고 일어나면 빼는 것인디, 일단 비용부터 만만치 않으면서 에미 손 엄청 가게 하거든요. 밤마다 끼워주고 눈 뜨면 빼주고... 당근 세척, 보관, 관리는 제 몫이죠.^^ 뭐 별일 아니다 싶지만 매일매일 이 짓 하는게 쉽지가 않네요. 글구 행여 렌즈 빼다 아이 눈 다치지 않을까 어찌 조심스러운지...
행여 아들 녀석 놀러 갔다 온 날이나 피곤한 날이면 우찌 짜증을 내는지... 그냥 편히 눕고 싶은 맘 이해는 되지만, 짜증 내는 놈 붙잡고 렌즈 끼워주는 일이 가끔은 신경질이 난답니다. 에미가 수련이 덜 되어서인지...??
게다가 가끔 주말에 푹 자고 싶어도 제가 이놈의 렌즈 땜에 잘 수가 없거든요. 어찌됐든 일어나서 렌즈를 빼줘야 하니 그러다 보면 다시 눈기도 그렇고...
근데 이번엔 또 이가 문제네요. 며칠 전부터 아들 녀석 볼이 자꾸 아프대는데, 요즘 수영에 태권도 하느라 그런가보다 하고 대충 흘려 들었거든요. 근데 그저께 저녁 남편이 아이 입몸에 큰 혹이 있다며, 저더러 모르고 있었냐고 하더라구요.
전 볼 안쪽만 보고 입몸은 안보았던 터라... 해서 다시 보니 윗 입몸에 동전 크기만한 혹이 볼록~~ 어찌 놀랍던지, 어제 부랴부랴 병원엘 갔지요.
그 결과 이가 썪어서 뿌리부터 고름이 올라온 것이라 하네요. 요즘 한창 영구치가 나고 있어 곧 새 이가 나오겠다 싶어 좀 냅두자 했던건데, 그새 그게 썪어서 일이 이 지경까지...
예전에 큰 녀석은 이 땜에 돈 수억 까먹기도 하고, 아들 녀석 워낙 겁이 많으니 저도 병원 데리고 가는 일이 너무 버거워 좀 버텨 본건데, 갑자기 짜증이 확 나더군요.
미리미리 대처못한 제 자신이 게으른 탓인듯 싶어 짜증스럽기도 하고, 고름짜고 신경 치료하고 옆 이까지 다시 씌워야 하니, 아들 녀석은 또 얼마나 겁을 먹을지...ㅠㅠ
예전에 저희 클 땐 대충 큰 거 같은데, 요즘 애들은 왜이리 신경써야 할 것들이 많은지...
가뜩이나 아들녀석들 자세땜시 이것저것 생각이 많은데, 단 하루도 편할 날이 없는 것 같네요. 도대체 언제까지 아무리 해도 표 안나는 뒤치닥꺼리하며 살아야 하는건지... 정말 에미노릇 하기 힘드네요.
가끔 어르신들은 요즘 젊은 여자들 참 편해졌다 하시지만, 넘치는 정보 속에서 흔들지지 않고 내 자식 키우는 일도 싶지 않은데, 안하고 넘어가도 좋을 소소한 고민들까지 매일매일 싸 안고 가야 하는 아내이자, 엄마인 요즘 여자들 !! 정말 살기 힘들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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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천사맘
아이들 걱정이겠어요!!
눈 이~~ 최고 복이라고 하는거!! 저역시 요즘 실감한답니다!!
먹거리가 전같지 않아서 그런지~
생활이 늘 똑같아서 그런지~~ 집집마다 아이들에게 바짝 신경을 ~~~
천천히 하나씩 하세요!!! 기운내시고~~
빠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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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천(少天)
흐미~ 정말 속상하시겠어요.
ㅡ.ㅜ
그래도 지금이라도 발견했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해야겠죠 뭐.
흠.. 디노맘님 같은 분이 그리 한탄하시면...
참, 저희같은 나태엄마는 씁쓸하답니다.
님처럼 잘해주는 엄마가 또 어디있을까요.
아래분말씀처럼
잠깐의 휴식시간을 가져보시는 것도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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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
남의 일이 아니네요,
우리집도 아들만 둘인데...
아이들 이는 정말 돈 덩어리랍니다.
치아교정해도 몇 백 든다고.... 어떤 딸 아이 엄마가 그러더라구요.
이백이라나 5백이라나...
가끔은 화도 나지만 좋은 일도 있잖아요.
다들 비슷해요.
여자 아이들 키우는 것보다 남자 아이 키우는 게 더 힘들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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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숲
디노맘님이 워낙 살림도 잘 하고 엄마노릇도 부지런하셔서 그런가봐요.
짜증나고 힘들면 가끔 남편한테 아이들 맡기고 도망치세요.
우리도 사람인데...가끔 쉬어야지요.
저는 내일 두아들 맡기고 놀다가 올거에요.
이거 남편도 허구헌날 바쁘니 두아들이랑 맨날 치대서 짜증이 목까지 차올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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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맘
저두 아들만 둘인데 ^^
정말 힘들지요. 울아들도 요즘 비염으로 어찌나 속을 썩이는지...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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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한여자
저두 너무 너무 힘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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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환맘.
정말 잠시도 신경을 아ㅣㄴ쓰면 사건이 커지더라구요
그래도 어릴땐 좀더 낫지요
커버리면 큰놈 지가 잘낫다고 엄마말 콧등도 안꿀땐
손이 저절로 올라간답니다
애쓰는 시간만큼 보여지는 사랑도 듬쁙
그맛에 엄마하는것 아닌가요...힘냅시다 어머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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