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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쿵 저러쿵 속풀이 수다 | 사람이 사람을 만난다는 것...

글쓴이 소천(少天)

등록일 2008-01-20 22:49

조회수 1,800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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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쉽고도 가장 어려운 일...

그게 바로 사람이 사람을 만나는게 아닐까요?

 

스치듯 지날듯한 인연이 오랜 인연이 되고..

오랜 인연이 될 듯한 인연이 아쉬움을 남긴 채 짧게 끝내지기도 하는...

 

언젠가...

신랑이랑 한창 연애할때 일입니다.

 

70년생인 신랑은 멍방이란 모임을 하고 있었어요.

적게는 4명에서 많게는 10명이 모이기도 했는데...

어느날...그 중.. 한 언니가 갑작스레 외롭다는 문자를 보냈답니다.

그랬더니.. 5명의 친구들이 바로 모인거예요.

그냥.. 아무 이유없는 외롭다라는 몇글의 문자에 말입니다.

그것을 보면서 참.. 좋은 사람들이다란 생각을 했었드랬습니다.

 

그래서..

저도 한번 친구들을 시험에 빠트려봤지요.. ^^;;;

그래서 소중한 3명의 친구들을 만나서 구박 엄청받았는데...

 

갑작스레 그때의 일이 떠오르네요.

 

스치는 인연이라 생각했던 친구에게 요새.. 정말 따스한 도움을 받고 있거든요.

둘째 낳고 방콕하고 있는 울딸...

같은 유치원반 엄마(^^ 저랑 동갑이네요.)가 공연을 보러가면서 민선이를 데리고 가주곤 했거든요.

 

그런데 수요일 늦은 저녁에 전화가 왔더라구요.

신랑이랑 자기랑 아이랑 금요일날 온천가는데 민선이 데리고 가도 되냐구요.

헉...

같은 반 친구인 그 아이가 심심해서 친구 데리고 가고 싶다고 해서 신랑이 먼저 민선이 데리고 가자고 했다는데

너무 미안한거예요.

그렇게 30여분 통화끝에 금요일날.. 민선이는 신나는 물놀이를 하고 왔답니다.

 

공연보러 다녀준것도 고마운데

(친구는 그냥... 자기 딸이 심심해 해서 민선이를 모셔가는거라고.. 되려 자기가 고마운 거라고 합니다.)

물놀이는 사실.. 힘들잖아요.

 

주말내...

이 원수(^^;;;)를 어찌 갚나.. 고민하고 있습니다.

고민의 가운데...

또 하나의 좋은 인연을 만나게 된게 아닌지...

감사하면서 그 마음을 표현할 길을 찾고 있네요.

 

뭐가 좋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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