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이들 간식으로 빵집에 가서는 마늘빵을 골라 들었습니다.
평소 좋아해서 자주 먹던 빵이지만 요즘은 마늘빵만 보면 화가 납니다.
초3짜리 막내딸은 워낙 먹는 걸 좋아하는데다
엄마의 식성을 그대로 닮아서 빵, 떡 종류는 무지 좋아하죠.
그런데 1학년 때 어느날 학교 끝나고 집에 와서는
마늘빵을 사달라고 그렇게 조르더라구요.
그 날은 별 생각없이 그냥 빵집에 가서 사주었는데
그 다음날도, 또 다음날도 계속 마늘빵을 사 달라고 하는 거에요.
그래서 왜 그러나 싶어 아이를 붙들고 조근조근 물어보니
처음 마늘빵을 사달라고 하던 날
급식에서 후식으로 마늘빵이 나왔는데
하나 더 먹고 싶어서 더 달라고 했더니 급식 아주머니가
아주 냉정하고 무섭게 안된다고 안 주셨나봐요.
그거에 상처받고 더 이상 달라고도 못하고 그렇게 집에 와서 먹어댄거죠.
저희 아이 학교는 강당같이 큰 곳에서 전학년이 함께 밥을 먹거든요.
저학년 먼저 먹고, 나중에 고학년 먹고...
그러다보니 저학년에게 많이 주면 고학년이 못먹는 다고
반찬도 조금, 후식도 정해진 양 이상은 절대 더 안 주고 그러더라구요.
2년여가 지난 지금도 빵집에 가면 제일 먼저 마늘빵을 손에 든답니다.
정당하게 내가 돈 내서 먹는 급식인데도 왜 아이들은 눈치를 보며 먹어야 할까요?
화가 나고 속이 상합니다.
아이는 신났다고 먹는 마늘빵이지만, 엄마는 눈물젖은 마늘빵이 되어 버렸어요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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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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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언니
그러게요.. 좀 넉넉히 만들어 주시지..
음식때문에 그러는게 젤 서운한데..
답글
ⓧ소천(少天)
흠... 그런일이...
에고...
그냥 좀.. 넉넉히 만들면 안될까요?
참..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