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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쿵 저러쿵 속풀이 수다 | [주낸이]친정아버지 병원에서 보낸 주말

글쓴이 별이맘

등록일 2008-06-24 00:02

조회수 2,061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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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주말을 잃어버린지 6개월 되었어요.

친정 아버지께서 지난 해 11월에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지셔서

아직도 의식이 깨어나지 않은 채로 병원에 누워계시거든요.

평일에는 엄마랑 간병인이 번갈아 계시는데

엄마도 벌써 칠순이라 무지 힘들어 하세요.

그래서 일요일이면 아침 일찍 교회가서 예배드리고

바로 인천에 인하대병원으로 가지요.

그리고 엄마는 병원옆에 사는 동생네로 가서 쉬다 오라하고

낮동안은 제가 병원을 지킵니다.

사실 의식이 없는 환자라 수발들 일은 별로 없지만 그래도

옆에 아무도 없으면 느낌으로라도 적적하실 거 같아서 매주 찾아뵙곤 합니다.

올해엔 주말에 아이들 데리고 어디 놀러가는 건 꿈도 못 꾸고 그렇게 지내고 있어요.

하루빨리 아버지의 의식이 돌아오길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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