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언니, 오빠 틈에서 놀지도 못하고 매주 무료한 주말을 보내는 막내가 안쓰러워서
토요일 오전 헬로우 뮤지움을 예약했습니다.
간밤에 워크샵이라고 외박을 하고 온 남편에게 아이랑 같이 체험전에 간다고 했더니
저희 남편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요?
1번)내가 데려다줄까?(집은 용인, 체험전은 서울이거든요)
2번)그래, 재미있게 잘 보고 와라.
3번)와, 멋진 엄마 덕분에 우리 막내 좋은 구경 하겠네
4번)잘 갔다와. 아빠가 맛있는 점심 해 놓을 게 등등등
BUT 그러나 모두모두 꽝입니다.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잔뜩 겁먹은 얼굴로 "나두 가야 돼?"
밤새고 집에 들어와서 좀 쉬려고 하는데 같이 가자고 할까봐 잔뜩 겁먹은 얼굴...
그 표정에, 말투에 웃음밖에 안 나왔습니다.
그런데 엄마 손 잡고 나가던 아이가 또 제 뒤통수를 칩니다.
"엄마는 무슨 이유로 나를 이런데 데려가는거야?"
"그냥, 우리 별이가 노는 토요일에 한 번도 못 놀았으니까 엄마가 데려가는 거야..."
라고 대답은 했지만 그렇게 아이한테 무심했나 싶은게 미안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하지만 체험전을 마치고 나온 아이는 너무 좋아했습니다.
다음에 이런 기회를 자주 만들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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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백맘
울신랑이랑 어째 그리 똑같은가요?
울신랑 자기 모 시킬까봐 엄청 겁먹잖아요..
암튼.
작은 아이 좋아했다니 좋네요..
답글
쭌맘
"엄마는 무슨 이유로 나를 이런데 데려가는거야?"
많은걸 내포하고 있는 문장이네요!!^^
멋진 엄마세요!!!
저희아인 아직 요런 이야긴 안했었는데...
평일 어떻게라고 체험보고서를 쓰고싶어 안달이 난 상태라~??~
답글
채희마미
행복한 하루 보냈을 듯 하네요^^
종종 아이에게 좋은 공연, 체험전 보여주러 다니세요~~
저도 딸한테 그럴 기회가 적어서 살~짝!! 미안해 하고 있답니다...
헤헤
답글
꼬맹언니
ㅎㅎㅎ 별이맘님..
은근.. 재밌으세요..
아이의 말이 넘 재밌네요..^^
그래도.. 엄마덕분에.. 즐거웠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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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맘
막내가 얼마나 좋아하였을까요?
좋아하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휴일 잘 보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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