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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쿵 저러쿵 속풀이 수다 | 시어머니 때문에 아침부터 열받았는데...

글쓴이 이랑맘

등록일 2008-06-30 14:07

조회수 2,540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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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 학교는 매월 마지막 월요일엔 도시락 데이에요.

엄마의 정성이 담긴 도시락과 편지를 써서 아침에 아이 편에 보내는 것이죠.

오늘도 역시 도시락을 싸려고 다른 때보다 한시간 일찍 일어나서 밥하고 반찬하고

도시락을 싸려고 씽크대 문을 열어보니 도시락이 없는거에요.

원래 저희 시아버님이 등산 다니실 때 싸가지고 다니셨던 보온 도시락 셋트인데

작년에 큰 아이 급식실 공사할 때 두달간 도시락 싼다고 했더니

찬밥 먹이지 말라고 주셨었거든요.

그 이후 막내가 한달에 한번씩 도시락 쌀 때마다 아주 요긴하게 썼는데

그게 오늘 아침사라진 거에요.

베란다며 씽크대 구석구석을 찾아도 안 나오는데 나중엔 화가 나더라구요.

그런데 잘 생각해보니 지난 주에 제사라서 시어머니가 오셨는데 그 때 가지고 가신 거에요.

우리 시어머니 종종 그러시거든요.

당신이 보셔서 필요없겠다고 생각되시면 저한테 물어보지도 않으시고

그냥 가져가 버리곤 하셨었거든요.

결국 플라스틱 밀폐용기 찾아서 보조가방에 넣어서 들려보내긴 했는데

정말 생각할수록 화가 나네요.

한번쯤 물어보고 가져가시든가 하시지, 어차피 아버님도 요즘은 등산안다니셔서 쓰실 일도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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