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등학교 3 학년인 우리 아들 병헌이..
3학년 부터는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한다는데..
여태 엄마의 고집과 아들의 학원 거부 반응으로 그냥 집과 인터넷 학습으로 공부를 시켰다..
하지만..효과는 제로..
엄마가 강요로 시켜서 인지..아들의 반응은 어쩔수 없이 따라 가기만 하지..
실력이 향상 되는게 전혀 없는 우리 아들..
부모가 아무리 비싼 공부를 시켜도 본인이 느끼지 못하면 헛수고라는것을 구구절절 ..
느끼는 병헌이 엄마..
1학기 중간고사때는 그래도 문제집도 구해서 같이 풀어 보고 했지만..
피아노와 태권도 그리고 일주일에 한번씩 늦은 하교로 인해서..
빈번하게 6시가 넘어서 집에 오니 병헌이가 공부하는 시간이 없다고 딱 잘라 말해 버린다..
일일 학습지라도 풀어야 하는데..
안하는 날이 더 많으니 너무 고민이 아닐수 없다..
매일 그 누군가는 공부를 강요 시켜야 하는데..
엄마도 직장맘이다 보니 여지껏은 어쩔수 없었다..
하지만..
6월엔..많은 일들이 일어 났다..
먼저 병헌이가 수두를 앓으면서 일주일간 학교를 쉬어 버린데다가..
갑자기 할머니가 돌아 가시면서 연달아서 하루를 결석했다..
결국 공부는 뒷전이 되어 버렸다..
병헌이 엄마도 다니던 직장까지 그만 두고 집에서 차를 구입한후..
할아버지 집으로 왕래 하다 보니..병헌이 공부는 뒷전..
아니..어찌 수업을 들은지도 모른다..
그래 이번 기말고사는 포기 하자는 생각으로..
병헌이 한테 공부 강요를 하지 않았다..마음껏 놀게 하고..학습지 풀라는 강요도 하지 않고..

매일 밤마다..
이렇게 레고를 가지고 뭔가를 뚝딱 뚝딱 만들어서 엄마한테 자랑하고..
손목에 차고 있는것은 만화영화에 나오는 가부다 이다..
종이 상자로 이렇게 혼자서 따라 만든것이다..
아마도 병헌이의 실력을 보면..손재주는 남다르지 않나 싶어진다..
아직까지 창의성은 부족하고..모방에 가까운 실력들이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 케릭터들을 그려서 엄마한테 자랑하고..
레고로 만들기 해서 엄마한테 자랑하고..
엄마는 그것에 대해서 평가 해 주는 엄마가 되었다..
엄마가 평소에 점수에 대한 압박감을 많이 주어서 인지..
뭐든 다 만들고 나면..몇점인지 물어 본다..
엄마가 평균 80점을 넘으면 네가 원하는것은 다 사준다고 했더니만..
뭐든 80점 이상이 되어야 잘 한걸로 알고 있는 병헌이...
살아가면서..
작은 것 하나 하나에 스트레스 받고 있는 울아들..
하지만 경쟁사회에서..
언제까지 이렇게 놀게 할수는 없다..
기초가 너무 부족한 우리 아들..이번 여름방학이 되기 전까지는..
엄마두 너한테 아무런 강요도 하지 않기로 했지..
마음껏 놀고 싶은거..하고 싶은거 다 해보길 바래..
여름방학때 부터는 개인과외를 시키기로 했답니다..
학원보단 혼자서 붙잡고 공부하는 방법을 체계적으로 배우라는 의미에서..
아직 공부하는 습관이 잡혀 있질 않은 우리 병헌이를 위해서..
하루에 한시간씩 전문적인 선생님한테 맡기기로 했어요..


지금 이 순간은..
마음껏 만들고 싶은 레고 마음껏 만들게 하고..
하고 싶은거..밖에서 놀고 싶은거 마음껏 놀라고 한답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자신도 놀수 있는 시간이 줄어 든다는것을 알고 있으니 말이죠..
병헌아..
지금 이순간..네가 하고 싶은것 마음껏 해 보길 바란다..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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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언니
쿨한여자님.. ^^*
오랫만에 뵙는것 같아요..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ㅎㅎ
저도.. 마지막 사진이 정말 압권이네요.. ㅎㅎ
첫번째 사진도 재밌구요.. ^^
이런 이런... 사진이 먼저 눈에 들어와버렸어요.. ㅎㅎ
답글
진백맘
맞아요...언제나 아이들에게 신경을 많이 쓰니까
언젠가 그 빛을 발할거에요..
병헌이 넘 잘하고 있어요..
이젠 집에 있으니 여름방학때 홧팅하세요..
답글
수호맘
마지막 사진 압권입니다.^^
우리도 이전에 이렇게 하곤 지냈는데.. 이젠 아이들이 컷다고 시시하다나 뭐라나...
글 잘 읽고 갑니다.
답글
수민맘
아이들은..
믿는대로..큰다는 말이 있지요??
그렇게 굳게 믿는 믿음이 있으니 지금은 그 싹이 작아 잘 안보이겠지만 분명 크게 자랄껍니다.
화이팅!!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