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쿨

| 녀석이 던져준 작은 감덩

글쓴이 김민경

등록일 2008-10-28 17:21

조회수 3,323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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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교육에 대한 여러가지의 방법들.

현39개월. 내년이면 5살. 적어도 이름은 써야되지 않을까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찌해얄까 고민 몇 달하다 엄마표로 하기로 마음 다잡고 그다음 문제는 시기인데.

지민이 경우엔 아가때부터 머든지 평균발달속도보다 2개월정도 늦는지라

마음 편히 먹고 본인이 하고 싶어 할 때 하는게 가장 효과적이라 지켜보았습니다.

이녀석은 그동안은 같은책을 반복적으로 읽어 달라하지도 않고 표지제목이라던지 속지의 글자를 읽어달라는 등 글자에 관심을 전혀 보이지 않았지요.

그러다 9월 27일 되는날 갑자기 책 제목을 짚더니 읽어보라고 합니다.

그리고는 그 제목이라던지 속지의 내용의 일부는 외울때까지 같은 책을 반복해서 읽어줄 것을 요청합니다.

그동안의 아이의 모습이 아닌지라 왠지 적기인듯 싶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어

마트에 가서 기탄에서 나온 <한글떼기>와<수셈떼기>를 사왔습니다.

보통은 읽기가 어느정도 된 다음 손목의 힘을 기른후 쓰기에 들어가라고들 하시던데

지민이 경우엔 15개월때부터 연필로 긋기 연습을 꾸준히 시킨터라 손목힘이 올라 있다 판단되어

읽기와 쓰기를 병행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하루에 한장씩 날짜와 이름 쓰는 연습을 꾸준히 하면서 시험지를 풀었습니다.

보고 그대로 쓰는 것도 처음 하는 아이에겐 너무나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연필을 같이 잡아주고 쓰는 것도 해보니 별로인듯 싶었어요.

그래서 어찌 해얄까 하다 점을 찍어서 점과 점끼리 연결시켜 마치 선긋기 놀이를 하듯 글자와 숫자를 쓰게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로서 딱 한 달.

오늘도 어김없이 시험지에 이름을 쓰려고 점을 찍어주려는데 지민씨 曰 "엄마. 내가 해보께" 하더니

박 자는 자신있게 쓰고 민의 미는 주춤주춤 하면서 쓰는데 성공.

숫자도 1~10까지 모양이 재미나긴 하지만 혼자힘으로 따라 쓰기도 성공.

ㅎㅎ 완전 감덩이야 아들~

지금의 속도로 봐서는 조바심 일찌감치 내다 버리고 천천히 지민씨 성향에 맞춰 가르쳐야 제 맘이 편할 듯 싶습니다.

그럼 한글 마스터까지 한 1년 6개월 정도 걸리겠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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