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정엄마와 통화를 하는데 통화 중간마다 앓는 소리를 하길래
"엄마, 어디 아파요?'
"어깨하고 허리가 결려서.."
"왜요?"
"어제 산에가서 도토리 좀 주워왔더니 그런다."
"얼마나?"
"한 15kg되나?"
"왜 그렇게 많이...몸도 안좋으면서"
"나 먹을려고 그러나, 너 좋아하잖아 도토리묵"
순간 할 말이 없었습니다.
가슴이 멍해지는게, 눈가도 뜨거워지고...
저희 친정엄마는 제게 새어머니십니다.
이미 돌아가신 아버지가 엄마가 돌아가시고 재혼을 하셔서
제게 어머니가 되신분-
저 고2때 저희집에 오셔서 남동생도 낳아주시고 아버지가 돌아가셨지만
제게 친정을 만들어 주신분-
철없는 딸이 결혼을 하고 자식을 낳아보니 부모의 마음과 사랑을 조금씩
알아간다고 해야하나요.
남들은 새엄마라 제 어린시절이 불우했을거라 생각하지만
저희엄마는 저를 결코 전실자식이라 생각하지 않으시고 친 딸로 키우셨어요.
엄마-
이젠 배풀기만 하는 그 사랑 받기만 하니 죄스러워요.
좋은건 자식에게 주기만 하시지 말고 엄마몫도 조금은 챙기세요.
항상 건강조심하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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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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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맘
어머니께 자주 전화도 드리고 찾아 가셔요
그 어느 어머니보다 더 훌륭하신 어머니인것 같습니다.
글을 읽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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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맘
글을 읽으면서 정말 코끝이 찡해오네요.
낳지도 않은 자식을 친딸처럼 키우신 것도 고마운데 아버지 돌아가신 후에도 그 맘이 변하지 않으셨다니 더 감사하네요.
자주 전화 드리고 찾아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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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저희도 가을이면 시아버님이 산에 다니시면서 도토리 주워오시는데
줍는게 문제가 아니라 그걸 까서 가루내서 쓴 맛 빼기 위해 물에 몇 번 빨아내고
다시 그걸 말리고...
어휴~ 정말 힘듭니다.
정말 사 먹는게 백번 싸다는 생각 여러 번 했죠.
나중에 어머니 많이 주물러 드리고 효도하셔야겠어요^^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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