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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쿵 저러쿵 속풀이 수다 | 친정엄마

글쓴이 볼이맘

등록일 2008-08-23 10:27

조회수 2,371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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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친정엄마와 통화를 하는데 통화 중간마다 앓는 소리를 하길래

"엄마, 어디 아파요?'

"어깨하고 허리가 결려서.."

"왜요?"

"어제 산에가서 도토리 좀 주워왔더니 그런다."

"얼마나?"
"한 15kg되나?"

"왜 그렇게 많이...몸도 안좋으면서"

"나 먹을려고 그러나, 너 좋아하잖아 도토리묵"

순간 할 말이 없었습니다.

가슴이 멍해지는게, 눈가도 뜨거워지고...

 

저희 친정엄마는 제게 새어머니십니다.

이미 돌아가신 아버지가 엄마가 돌아가시고 재혼을 하셔서

제게 어머니가 되신분-

저 고2때 저희집에 오셔서 남동생도 낳아주시고 아버지가 돌아가셨지만

제게 친정을 만들어 주신분-

철없는 딸이 결혼을 하고 자식을 낳아보니 부모의 마음과 사랑을 조금씩

알아간다고 해야하나요.

 

남들은 새엄마라 제 어린시절이 불우했을거라 생각하지만

저희엄마는 저를 결코 전실자식이라 생각하지 않으시고 친 딸로 키우셨어요.

엄마-

이젠 배풀기만 하는 그 사랑 받기만 하니 죄스러워요.

좋은건 자식에게 주기만 하시지 말고 엄마몫도 조금은 챙기세요.

항상 건강조심하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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