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어쩜 휴일이 저는 더 바쁘답니다.
이사하고 집 정리 해야하는데
밤 의계절이다 보니
텃밭에 밥 고수하러 가야해서
일찌허니
텃밭으로 갔답니다.
알이 얼마나 실한지..(벌레도 함께 잔뜩들어서..ㅋㅋ)
장대로 양팔이 알이 배도록 힘껏 휘둘러 ㄴ털었답니다.
제키가 원체 총기장이 짧아서리..
그래도 올해는 초장부터 딱하니 지키게되어
다행이지만
작년에는
남정내들이 와설랑 홀라당 다 털어 가버려서
속이상해 죽을뻔 했는데..
여측없이 올해도 때서리로 8명정도 들이닥쳐 털려해서(이땐 맘혼자 계셨거든요)
칼국수사러간 사이에.
올라오니;
노인네혼자 있으니
슬렁슬렁
"땅 할머이가 샀는겨..
동네에 주인없는 밤이라 소문났는디..
야. 쪼매만 털자.. "
할매요 우리가 털어서 쪼매드리고 갈께요.."
이거원 호랑말코같은 녀석들...
이러면서 실랑이를 했다는데..
난또 내용도 몰고 아저씨들 털지는 말고 밑에 떨어진거만 줏어가세요..
여기 20년넘게 주인 있는거거든요...
에고
정말 나이먹으면 사람도 아니라는 말이 딱인가봅니다.
울 맘님이 내 그소리 합니다.
"니가오니까. 딱 그러고 가는데
날 아예 사람취급도 않하고
살랑살랑 약올리면서 내려오드라고.."
ㅋㅋ
밤에 벌레가 함께 기거할 지언정 올해는 양껏 수확했답니다.
그래도 매일매일 아침에 산에 갔다가
출근해야하니 이사짐은 언제 푸냐구요...
아직 상자상자 그대로 입니다.
일요일은 더 바쁘고 힘에 겨워요.
그래도 어제는 신났답니다.
밤 줍는 제미 쏠쏠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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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백맘
주인 있다고 해도 막 따가려고하나봐요..참..
어머님 속상하셨겠어요...
밤 잘 지켜 수확한다니 저도 기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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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맘
밤따는 모습이랑 굵고 튼실한 밤을 저는 머릿속으로
그리고 있답니다.
밤 줍는 재미도 즐기고 싶구요
즐거운 날 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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