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쿨

직장맘 여기 모여라! | 엄마도 선생님이면 좋겠어요

글쓴이 쭌맘

등록일 2008-11-11 13:08

조회수 2,694

댓글 5

글자확대 글자축소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네이버밴드 페이스북 트위터

"엄마도 선생님이면 좋겠어요~"

일곱살짜리 우리 첫애가 어제 한 말입니다. 그런데 이말이 왜이리 제게 상처가 되는 걸까요?

저희 아들은 아빠가 다니는 회사 직장보육시설에 다닙니다. 유독 우리 아이 반에는 엄마가 선생님이 아이들이 많은지라 아이들끼리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던 중 선생님 자녀들끼리 공감대가 형성 되었나 봅니다. 그 또래 집단에 끼지 못해 나름 상처를 받고 집에 와서는 " 엄마도 선생님 하면 안되냐는 겁니다."

친구녀석이 "엄마가 00 초등학교 다니는 아이들만 알 수 있는 비밀이 있는데...가르쳐 줄 수 없어"라며 아이를 따돌렸나보네요. 물론 악의 없는 장난이었겠지만 소심한 울 아이 왕상처가 되어설랑~~~

우리 아이에겐 지금 선생님이란 존재가 너무도 크게 다가오는 시기인지라, 회사에 다니는 엄마가 하는 일의 의미나 중요성 또는 자긍심을 심어 주기엔 이해력이 부족하기만 하고....뭐라 표현해야 할지 ~~

이렇게 대답해 줬어요 "엄마는 경영학을 전공하고 회사에서 재무관리 및 경제적 의사결정을 하는 일들을 한단다. 아주 훌륭하지 이건 정말 어려운 일이야 ?"

근데..울 아들 "경영학이 뭐야~ 재무관리가 뭐야~ 경제가 뭐야~~ 잘 모르겠어 그냥 선생님 하면 안되?"

선생님은 모르는 것도 없구~ 공연도 할 수 있데...엄마도 공연같은 거 하면 좋겠어."

 

이제껏 저는 제 인생을 크게 후회한 적 없이 주워진 상황에 만족하며 행복하게 살아왔답니다.

그런데 오는 우리아이의 별스럽지 아는 말한마디에 선생님이 되지 못한 걸 후회 하고 말았습니다. 

마땅히 재주가 없어 이러타 할 공연도 못하는 능력없는 엄마이구 말았네요.

두 아이를 키우며 열심히 직장맘으로 굳세어라 달려온 지금~ 아이 눈에 비친 엄마의 모습은 다른 선생엄마에 비해 너무도 작게 느껴지나 봅니다. 그냥 사랑과 정성으로 잘 돌 보면 그게 부모역할인줄 알았네요.

그런데 너무도 일찍 우리 아이 눈에 작은 엄마로 친구들 또래에 끼지 못해 안타까운 엄마로 보여진게 아닌가 속상합니다.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 전이라 너무도 예민해져 있는지라 저에 상처는 더 배가 되네요.

이젠 "교육"을 잘 하는 엄마가 되어야 되는구나!

그래서 처음으로 맘스쿨에 가입했습니다.

선생님 엄마보다 엄마가 맘만 먹으면 더 잘 할 수 있건든.....

기달려라 우리 아들 엄마가 너만의 선생님이 되어줄테니까...

 

솔직히 맘처럼 어찌해야 될지는 잘모르겠지만...한수 가르쳐 주세요. 가입인사한번 길게도 하네요.

아자자~ 직장맘 화이팅!

 

답글 목록 글쓰기
로그인 후 덧글을 남겨주세요

쑥쑥플래닛

  • 상호명:쑥쑥플래닛 주식회사 대표이사:천선아 사업자 등록번호:449-88-02346 통신판매신고:제 2022-서울동작-0348호
  • 주소: 서울특별시 동작구 상도로30길 40 상도커뮤니티 복합문화센터 206호(상도동, 상도2차두산위브트레지움아파트) 고객지원 ☎ 010-3229-8467 │ [email protected]
  • Copyright (c) 2000-2026 쑥쑥플래닛 주식회사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