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도 선생님이면 좋겠어요~"
일곱살짜리 우리 첫애가 어제 한 말입니다. 그런데 이말이 왜이리 제게 상처가 되는 걸까요?
저희 아들은 아빠가 다니는 회사 직장보육시설에 다닙니다. 유독 우리 아이 반에는 엄마가 선생님이 아이들이 많은지라 아이들끼리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던 중 선생님 자녀들끼리 공감대가 형성 되었나 봅니다. 그 또래 집단에 끼지 못해 나름 상처를 받고 집에 와서는 " 엄마도 선생님 하면 안되냐는 겁니다."
친구녀석이 "엄마가 00 초등학교 다니는 아이들만 알 수 있는 비밀이 있는데...가르쳐 줄 수 없어"라며 아이를 따돌렸나보네요. 물론 악의 없는 장난이었겠지만 소심한 울 아이 왕상처가 되어설랑~~~
우리 아이에겐 지금 선생님이란 존재가 너무도 크게 다가오는 시기인지라, 회사에 다니는 엄마가 하는 일의 의미나 중요성 또는 자긍심을 심어 주기엔 이해력이 부족하기만 하고....뭐라 표현해야 할지 ~~
이렇게 대답해 줬어요 "엄마는 경영학을 전공하고 회사에서 재무관리 및 경제적 의사결정을 하는 일들을 한단다. 아주 훌륭하지 이건 정말 어려운 일이야 ?"
근데..울 아들 "경영학이 뭐야~ 재무관리가 뭐야~ 경제가 뭐야~~ 잘 모르겠어 그냥 선생님 하면 안되?"
선생님은 모르는 것도 없구~ 공연도 할 수 있데...엄마도 공연같은 거 하면 좋겠어."
이제껏 저는 제 인생을 크게 후회한 적 없이 주워진 상황에 만족하며 행복하게 살아왔답니다.
그런데 오는 우리아이의 별스럽지 아는 말한마디에 선생님이 되지 못한 걸 후회 하고 말았습니다.
마땅히 재주가 없어 이러타 할 공연도 못하는 능력없는 엄마이구 말았네요.
두 아이를 키우며 열심히 직장맘으로 굳세어라 달려온 지금~ 아이 눈에 비친 엄마의 모습은 다른 선생엄마에 비해 너무도 작게 느껴지나 봅니다. 그냥 사랑과 정성으로 잘 돌 보면 그게 부모역할인줄 알았네요.
그런데 너무도 일찍 우리 아이 눈에 작은 엄마로 친구들 또래에 끼지 못해 안타까운 엄마로 보여진게 아닌가 속상합니다.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 전이라 너무도 예민해져 있는지라 저에 상처는 더 배가 되네요.
이젠 "교육"을 잘 하는 엄마가 되어야 되는구나!
그래서 처음으로 맘스쿨에 가입했습니다.
선생님 엄마보다 엄마가 맘만 먹으면 더 잘 할 수 있건든.....
기달려라 우리 아들 엄마가 너만의 선생님이 되어줄테니까...
솔직히 맘처럼 어찌해야 될지는 잘모르겠지만...한수 가르쳐 주세요. 가입인사한번 길게도 하네요.
아자자~ 직장맘 화이팅!







> 








애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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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mom
글쎄요~~ 이미 쭌맘님이 엄마샘이 아닌가요?? 누구나 노력을 하고 누구나 권리를 주장하면서
키우는데요... 용기 내세요~~~ 언젠가..아이도 우리엄마가 최고야~ 우리엄마가 멋지다 란것을 알게 될꺼에요
그럼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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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민맘
아이의 말에 귀귀울이시는 당신은...
멋진 엄마샘이 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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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천사맘
울막내이름덕에 가끔 닉네임을 쭌맘이라 하는데... 넘 반갑네요!!^^
직장맘은 아니지만... 마음 조금은 이해할듯 합니다!!
아이들 키우면서~ 아이들 말 하나하나에 반응을 하는것도 그렇지만!! 솔직히 넘기기도 어려운건 맞아요!!
첫아이 입학전에... 엄마들이 굉장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하더라구요!!
맘스쿨에서... 많은 정보얻고 기운내시길 바랄께욤!!!
충분히 멋진 준비된 엄마이시니깐... 시작을 하셨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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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맘
쭌맘님 반갑습니다.
아이가 일곱살인데 초등1학년인가봅니다.
맘님보다 아이를 조금 더 일찍 키운 사람으로서 글을 읽다보니 많이 생각하시다 글을 올린것 같아요
시간이 약이더라.. 라는 말이 있습니다.
지금 아이가 한 말은 그 또래들에게서 들은 이야기를 나의 엄마도 선생님이면 좋겟다.. 라고 한 것이지요
울 아들 둘도 그런 종류의 말을 하고 들은 기억이 있는 저로서도 많은 공감은 가네요.
하지만 아직은 아이가 어려서 맘님이 이야기를 하셔도 아이가 이해를 하기엔 좀 힘들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선생님은 엄마.라는 말이 있듯이 아이에게 엄마의 사랑을 자주 보여주시면 아이가 점점 자라서 맘님을 아주 많이 자랑스러워할거에요.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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