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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쿵 저러쿵 속풀이 수다 | 12년된 중고차와 12년된 아내의 공통점

글쓴이 바다

등록일 2008-12-29 16:04

조회수 3,03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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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형이다.
자가용도 1.3 짜리고 아내는 거의 국민차 수준이다.

 

2. 유지비가 적게 든다.
유류비, 수리비, 보험료, 세금 등등 아주 많이 저렴하다. 아내도 딱히 지금까지는
특별하게 유지비가 들어가진 않는다. 가끔가다 1-2만원하는 인터넷쇼핑 옷 비용
정도만 들어가는 수준이다.

 

3. 시끄럽다.
얼마 전부터 소음기가 나갔는지 상당히 시끄럽다. 아내도 몇 년 전부터 겁을 상실
했는지 상당히 시끄럽다.

 

4.12살 아들 녀석과 별로 사이가 안 좋다.
아들 녀석은 오래된 차에서 고리타분한 냄새가 난다며 승차를 거부한다. 그리고
아내의 고리타분한 잔소리에 반항한다.

 

5. 가끔 튜닝을 생각해 본다.
하지만, 둘다 견적이 안 나온다.

 

6. 승차감이 예전 같지 않다.
이 부분은 더 이상 언급 하지 않겠다.

 

7. 길거리 아무 데나 세워나도 누구 하나 안 쳐다본다.
민감한 부분이라서 이 부분도 노코멘트다.

 

8. 아주 가끔 아주 가끔 단장을 시켜 놓으면 예쁘다.
몇 년에 한번 세차를 해주고 왁스도 발라주고 콤파운드로 잔기스도 제거 해주면
한 일주일 정도는 맘에 든다. 아내도 가끔 외출을 핑계로 머리에 왁스 좀 바르고
콤팩트로 군데군데 메워 주고 짧은 미니스커트에 롱부츠를 신으면 언뜻 예뻐 보일
때가 있다.

 

9. 둘 다 애칭이 "애마"다.
뭐 인증 샷은 없다. 내 좌우명이 "작은 것에 만족하자"다.

 

10. 정이 많이 들었다.
주인 잘못 만나서 고생하는 거 보면 안타까울 때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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