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4년차 첫째아이가 4살 둘째가 3살이네요. ^^ 첨에 결혼할때는 결혼해도 일을 당연히 해야지라고 생각했어요. 아이가 들어서고......1년 그뒤 다시 둘째아이임신에 출산까지 2년이 후딱 지나가더군요. 중간에 좋은 기회들도 있었지만 역시 아이들이 너무 어린탓에 ...도저히 나갈 수가 없더라고요.
둘째 돌 쯤 되니까 슬슬 몸이 간지러워서 일을 해보려고 했지요. 그런데 남편과 시부모의 반대는 이만저만이 아니더군요. 더군다나 친정부모까지도요.. 모든 만류에도 불구하고 전에 근무했던 학교의 교감선생님이.. 1달만 나와달라고 하시더군요. 전 너무 좋아서 탄성을 질렀어요. 정규직도 아닌데...나간다고..남편이 싫어하더군요. 애들이나 잘 보라고요.. 물론...시부모도 친정부모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맡기고..출근을 감행했습니다. 저도 기회가 왔다고 생각했거든요..기회는 아무때나 오는것은 아니니까요.. 1달동안 학교출근하고 집에와서 애들챙기고 밥하고 집청소하고...녹초가 되더군요..애들 책한권 읽어줄 시간이 없더라구요.. 애들재우다보면 같이 잠들어서 아침이고.. 집안은 그야말고 난장판이되더라고요.. 이상하게도 남편은 더 안도와주더군요.. 남편과의 사이도 많이 나빠지고... 정말 힘들더군요..이런상태로는 만약에 일을 계속해도 문제겠다 싶더라고요.
이럭저럭 한달은 금방지났어요. 저도 집을 떠나서 제일을 하니 넘 좋고 홀가분은 하더이다. 사람들 만나는 것도 좋고. 진정으로 다시 나를 찾은 듯 했네요. 두어달 뒤에 새학기가 시작한다고 교감샘이 연락이 왔어요. 1년 계약하자고... 그러다 보면 정교사 자리도 생기고 할거라시면서...전 넘 들떠서 남편한테 이야기를 했답니다. 남편은 역시 노였구요... 제가 나가면 둘째가 밟히더이다. ...애들도 걸리고 남편도 걸려서 결국엔...올해도 집에 눌러 있게 됐네요..에효..
그런데...전 그랬어요..내년에 나가자.. 반드시 나간다. 내년에는 나도 이렇게 집에만 있을 수 없다. 경제적으로도 혼자만 벌어서는 힘들더이다.
있는동안 애들 교육에 신경쓰고...집안 잘 꾸리자... 그렇게 마음먹고 있는데...점점 ..나가기가 싫어지는 것은 무슨이유일까요.. 어느새 집에 익숙해져서.... 집에 있는게 편해지네요.. 이러다 보면 진짜 못나갈것 같아요.. 참 사람이 길들여지는 것인지..이제...애들이 어느정도 커서 그런 건지.. 요즘은 집이 편해요....나가기도 귀찮아지는 것 같고...







> 








꽃향기처럼
'내년까지만..' '학교입학할때까지만..' 하다보면 결국 주저앉고
정작 하고싶을땐 할수 없어지기도 해요.
어차피 하실거라면 미루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답글
변지영
선생님..
부럽습니다.
답글
보꽁
아이 조금더 자라면 전공을다시 살려 보세요
어른들 가까이 살고 계시면 어른들께 맡기면 되잖아요 남에 손에 맡기는것은 좀 그래도
친할머니께 맡기면 믿덥잖아요
답글
챈
답글
쯩이맘
쉽지 않아요. 서로 부대끼고 나의 실력에대해 검증받아야 하고....
그마음 알아요.
답글
럴러바이
외벌이 힘들다고 그렇게 많이 하시던데..
그래도 남편분이 아이들 정서 교육을 더 중요시하는거 같아요.
조금 더 아이들 교육에 신경쓰시고 시간이 지나면 또 일할 기회가 오겠죠..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