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쿨

워킹맘 그거 진짜 쉬운 일 아니예요...

글쓴이 메이트

등록일 2010-04-06 21:22

조회수 2,587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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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살림 10년 차 주부,

 

어린 나이에 결혼을 하고 남편 뒷바라지에 아이 둘을 정신 없이 키우다 보니,
문득 제 생활은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이들이 어릴 때에는 뒤치다꺼리에 시간이 가는 지, 배가 고픈지 조차 몰랐는데 아이들이 좀 크니까 알아서 잘 하더라고요. 큰애가 유치원 들어가면서 점점 우울증에 앓았었나...
그래서 취미 삼아 문화센터에서 제과제빵기술을 배우고 있는데,

좀있음 자격증 시험도 쳐요,,, 그럼 작은 베이커리에 취업도 할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너무 속상한 건!

어제도 어김없이 문화센터에 갔다가 친구들과 점심을 먹고 집에 왔습니다.

간만에 일찍 들어가니 아이들이 어찌나 좋아하던지…
그런데 집에 들어서자마자 제가 여태까지 뭘 하고 다녔던 건지 혼란스러웠습니다.

집안은 엉망이고 빨래 통 안에는 빨래들이 흘러 넘치고…
무엇보다 가슴 아픈 건 아이들이 어제 입었던 옷을 또 입고 있더군요…ㅠ
애들 아빠는 뭘 입고 갔는지..셔츠는 다림질도 안되어 있을 텐데…어휴

왜 이렇게 마음이 아픈 거져? 제가 제 삶을 다시 찾기에는 버려야 할 것들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다음주쯤 코엑스에서 서울국제유아교육전이 열린다기에 아이들을 데리고 나들이 갈 생각이예요.

그 동안 너무 무심했었던 엄마이기에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에 장난감도 사주고 책도 사주려고요. 제가 정말 유아교육전 무료입장권을 받으려고 얼마나 해 맺는지 모릅니다ㅠ
사이트에서 사전등록을 두 번이나 다시 했어요. 사전 등록해야 입장권이 무료라기에….

진작 알았으면 집으로 무료입장권이 4장이 왔을 텐데...
정신을 쏙~ 빼놓고 살았구나 싶습니다.

 

아무튼 고민이네요... 제 일을 하자니 집안이 엉망이고, 집안 일을 하자니 제가 우울증에 힘들고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워킹맘이 되기에 아직 역부족인가 봐요.

워킹맘들~ 슈퍼맘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되나요? 조언 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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