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쿨

| 여우 같은 둘째때문에 저만 나쁜엄마되네요.

글쓴이 원이영이

등록일 2008-11-26 22:09

조회수 3,804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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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작은딸이..약간 아니 많이 여우기질이 있어요.

그래서인지 밖에 나가면 사람들이 참 밝고 말 잘듣는다 그래요..

사실은 집에 오면 엄청 떼쟁이인데..

오죽하면 저번에 친구집에서 더 놀겠다고 떼를 쓰니까 엄마들이 " @@이도 떼쓸줄 아네~" 그러네요

에고...집에선 맨날 그런데...참...

 

근데 이딸내미가 잘 하는 말이 있어요

저나 남편이 혼을 내면 자기가 조금 불리하거나 잘못했다그러면 별일이 아닌데도 눈물을 그렁거리면서 혀짧은 소리로

" 엄마 죄송해요..흑흑"

전 죄송하다라는 말을 애 한테 하라고 한적도 없는데 어디서 듣고 그러는지..참..

이러니 동네 엄마들이 애를 엄청 잡는 줄 알아요. 애 한테 너무 무섭게 하지 말라고 애 주눅든다고 하는 말까지 들었네요..(주눅이 들기는...에고..그러고 나면 30초 후에 멀쩡합니다..참나..)

 

오늘도 아파트 알뜰시장에서 물건사고 집에 가자니까 자꾸 안가고 친구랑 놀려고 해서

"그럼 엄마먼저 갈께 있다가 $$이랑 와~ "

그랬더니 당장 제 손을 잡고는

" 엄마 죄송해요... 저 버리지 마세요. 말 잘들을께요.."그러고 눈물이 그렁그렁..

헉 누가 절 버린다고 했냐고요..옆동 사는 친구랑 놀겠다기에 그럼 친구랑 놀다가 같이 오라고 한건데..

딱 제가 애 구박하는 엄마같잖아요...허참......

 

매번 이러니 저만 나쁜 엄마가 되네요....참...나...

딸내미가 아니라 상전이냐..니가....이런 여우같으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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