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속상함을 어디가서 풀까요.
에혀...
문제가 있었을때 옮겼어야하는데... 그냥 안주하고 말아버린
그저 무지한 애미의 선택이 후회될 뿐입니다.
3년 다닌 쪼민의 유치원.
정말 만족하고 너무 좋습니다.
그런데...
올해 담임선생님과는 궁합이 안맞는지 올초부터 시작해서 계속 부딪히다가
결국.. 지난주에 폭발해버리고 말았네요.
시작은...
올초 쪼민이 유치원 안가면 가방도 못내려놓고 한쪽에서 벌서 있어야한다는
폭발하는 울음과 함께 한 이야기에서부터입니다.
그렇게 시작한 담임선생님과의 이야기는
아이가 정말 하나도 잘하는게 없다는 이야기에서 끝나면서 극에 달했었죠.
다들..
옮겨야한다고 이야기하는 와중에
어차피 옮긴다고 좋은 선생님 만난다는 보장도 없고
학교 가면 한번쯤 만날만한 선생님 미리 만나서 적응한다고 생각하는 것도 나쁠것 없다는 조언과
오래 다닌 유치원에 대한 정과
아이가 유치원 옮기는 것에 대한 거부 등으로
결국...
선생님과 좋게 이야기하고 그냥 다니는 것으로 끝났습니다.
하지만...
이후로
유치원에서 있었던 일을 집에가서 엄마에게 말하지 말라는 이야기...
친구끼리 싸웠는데 아이가 어떻게 혼났는지
완전히 긴장해서 아무 얘기도 안하고...
전후 사정도 모르고 내 아이만 혼냈던 것에 제가 좀 민감해 있던 차...
아이의 유치원 차량 버스가 도착하기도 전에 수업이 시작해서 이전에 도착했던 아이들은 다 수업장소로 이동하고
어디로 오라는 쪽지만 달랑 써있는 불꺼진 교실에 아이들이 도착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만 폭발해버렸네요.
너무 화가나서 교무실로 전화해서 아이가 제대로 도착해서 수업장소에 있는지 확인해달라고 했는데
담임선생님이 전화하셨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어떻게 아이들이 도착도 안했는데 이동을 하며
남은 아이들을 지도할 사람 하나 없이 쪽지만 달랑 써놓을 수 있냐고
소리를 지르고 말았어요.
저도 너무 흥분했지만 선생님도 조금만 양보하셨더라면 좋았을 텐데
좀 억울하시고 화가 나셨는지
선생님도 준비과정이 너무 길어서 먼저 이동한것이고
아이들이 잘 볼 수 있게 쪽지를 써놨다는 이야기만 되풀이 하시더라구요.
결국...
원장선생님 만나서 한시간여를 이야기하고
담임선생님과도 제가 아침에는 너무 흥분했다며
좀더 아이들에게 신경써주시길 바란다 하고
좋게 나왔는데...
허걱...
그만.. 오전에 아이에게
불꺼진 교실에 도착해서 놀랬냐고 물으시곤
엄마들이 정말 많이 화났다고...
늦게 도착한 아이 몇명만 불러서 이야기하셨단 얘기에
제가 또....울컥.
담임선생님은 그저 아이들의 의견을 물었을 뿐이라시고...
집에 온 아이는 눈치가 빤해서....
에혀...
유치원 보내면서 좋다고만 생각했는데
올초부터 머리아픈 일들이 가득하니...
정말....
못해먹겠습니다.
아~~~~~~~~~~~~~~~~~~~~~~~~~~~~~~~~
속상해 죽겠어요.
으엉엉엉엉엉...







> 








온맘
그런일이 있었군요..
자질이 부족한 선생님이 많아지는것 같아 걱정입니다.
얼마전에도 아이가 혼자 방치된 상태에서 목숨까지 잃어버린 사건이 있었는데..
고민 많이 되시겠네요..
아이가 상처를 받지 않았으면 좋겟네요.
답글
수민맘
아고.. 어린 아이는 그동안 얼마나 속앓이를 했을꼬..
엄마 맘이 이리 상한디.. 아그는 얼마나 다쳤을지... 넘.. 안좋네요...
아이 많이 안아주시고... 항상 든든한 엄마, 아빠가 있으니 걱정말라는 믿음 팍팍..심어주세요..
세상에.. 7살 아이를 대상으로..어른이... 할짓은 아닌듯.... 에고..
답글
소천(少天)
에고.. 그러게요... 그냥 올초에 옮겼어야했는데...
에혀.. 속상하고 많이 힘들고...
누군가 만약 유치원에서 저와 비슷한 상황에서 힘들어하는 분이 있으시다면
강력하게 옮기길 권하고 싶습니다.
변하지 않더라구요. 휴~~~
쪼민빠랑 얘기해보고
일단 이번에 졸업이라서
여기 유치원서 졸업시키고
내년엔 다른 유치원으로 보내기로했어요.
민선이가 1월 생이라...
인지검사도 해보고 상담도 해보고
그냥... 다음에 초등학교 보낼까해서요.
에효.. 사람사는게 정말 힘드네요.
함께 걱정해주시고 속상해주시고
이야기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답글
꼬맹언니
에구.. 벌써.. 지금이 12월인데...
지금 유치원을 옮기기엔... 너무 늦은감도 있는것 같아요..
쭈욱~ 남기신 글을 보니..
진작에 옮겼음 좋았겠다는 생각도 들구요..
많이 속상하셨겠어요..
진짜.. 원이영이님 말씀대로.. 선생님에 대해 두렵거나, 좋지 않은 느낌을 가질까봐
그게.. 더 걱정이네요..
많이 다독거려 주셔야 할 것 같아요..
힘내세요..
답글
원이영이
아이가 선생님에 대해 안좋은 느낌을 가지고 학교가면 더 힘들어요.
선생님이 좋은 분이라는 느낌을 가지고 가도 적응하려면 힘든데...
제 생각엔 지금이라도 옮기시는게 좋을꺼 같구요..
아이 많이 안아주고 안심시켜주어야 할꺼 같아요..
그나저나 그 선생님도 글치만 원장선생님의 대응도 문제네요..
많이 고민스러우시겠어요..
그래도 엄마니까..힘내세요...
답글
통통맘
어디까지나 유치원에 다니는 어린 아이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당황스러운 일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결국 유치원 교사라면 당연히 가져야 할
아이들을 아이들 입장에서 생각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부족한 것으로 보이구요.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유치원을 바꾸기가 쉽지는 않으시겠네요.
답글
애디
정말 속상하시겠어요. 학교선생님도 아니고 유치원인데..
바꾸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한번 트러블이면 계속 신경쓰이잖아요..
선생님도 너무하셨네요...사정이야있겠지만 애들이 얼마나 놀랬을까...
저도 흥분되네요...ㅠ.ㅠ
답글
나봄
유치원은 선생님 맘에 안들면 바로 바꿀수 있으니까 바꾸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작년 일이네요. 저희 작은 아들 7세때 유치원에 담임 선생님이 너무나 이상한 분이셨어요. 우리 아들은 그나마 괜찮았는데 조금 소심한 여자아이가 맘에 상처를 받았더랬죠. 그 유치원에서 5세때부터 다닌 아이라 적응 못할것도 없는데 선생님께서 아이를 넘 심하게 다루셨던 모양이에요.. 결국 그 아이 부분 자폐증세를 보였어요. 병원다니면서 유치원 그만두고 다른 유치원으로 옮겼죠. 그 유치원에 아이 상태를 말씀드리고 아이에게 신경써달라고 하셨대요. 그때는 좋은 선생님이셨던거 같아요. 아이가 많이 좋아지고 현재는 학교 생활 너무 잘 하고 있어요.
그 못된 선생때문에 한 아이의 성격이 크게 좌우한다는거 그때 알았어요.
소천님 정말 많이 속상하시겠어요. 아이를 위해서 원을 바꾸세요. 제가 더 흥분이 되네요.
답글
허험
유치원 다닐때 부터 엄마가 더 힘이들어지는 군요..
벌써 걱정입니다..
선생님 잘 만나는게 정말 복인듯해요..
더 좋은 곳으로 옮기실 수 있을거예요..
힘내세요~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