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쿨

| 아이들 마음엔 시인이 사나봐요.

글쓴이 원이영이

등록일 2008-12-16 10:41

조회수 3,84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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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작은 아이가 오랫만에 일찍 퇴근한 아빠랑 놀다보니 자기가 싫었나봅니다.

평소보다 한시간쯤 늦게 재웠는데도 잠이 안온다며 버티더라구요.

할 수 없이 옆에 누워 토닥거리는데.. 하는 말이...

 " 엄마~ 내 잠이 독도로 갔어요. 독도는 멀어서 여기까지 올려면 많이 걸려요.."

그래서...

 " 우리 채영이 잠이 독도에서 울릉도로 배타고 오고있네...통통통통..."

 " 우리 채영이 잠이 울릉도에서 헤엄쳐서 바다를 건너나~ 왜이렇게 늦지~"

이러며 재우려고 하는데 잠이 오니까..

 " 엄마..이제 잠이 비행기 타고 우리 주차장에 내렸어요.."

그러더니 스르르 잠이 드네요.

재워놓고 가슴이 따듯해집니다.

아이들 마음엔 모두 시인이 살고 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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