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친정엄마가 전화를 하시면서 그러십니다.
내가 사위생일에 선물할껀없고 생선한마리 보낸다.
니 재주껏 토막내서 맛있는 미역국 끓여줘라..
애들 튀김도 해주고...남으면 찜도 해먹고..어쩌구..
그러면서 키득키득 하십니다.
그래서 뭔 생선 한 마리를 보내면서 이러시나..했죠...
시간이 돼사 고속버스로 도착한 화물을 보니 묵직해요..
그래서 또 뭐 다른걸 넣으셨나..했더니..
이런~~
엄청나게 큰 대구가.....저렇게 떡!!!
헉~
사진으로 잘 안드러나는데 저 스티로폼 박스가요...작은게 아니라...
큰겁니다..
제 팔길이만한...대구예요.....
이걸 해체하는데 도와달라니 울 신랑 난 못해~~ 그럼서 얼른 도망가네요...
엄마께 전화로 요령을 물어..물어..겨우 해체...

요게 대구 배에서 나온 알이예요...
밑에 쟁반이 컨벡스 오븐용깁니다...상상이 되시나요...
살짝 얼려서 잘라 놓고 알탕해먹으면 된다 하셔서 얼리려고 하는 중입니다..

덕분에 대구 머리는 탕...하려고 해 놓고...
살은 튀겨서 탕수육소스 뿌려줄려고 손질하고..
신랑친구가 마침 놀러와서 그집에 매운탕꺼리 주고..
울집 매운탕꺼리 남기고...(한 2번은 넉넉히 먹겠네요...)
그랬네요... 냉동실에 꽉 찼어요...
한시간동안 손질손질...
엄마..
사위를 사랑하는 건 알겠는데 이건 엽기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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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맘
와~~~ 정말 좋은 선물..... 온가족이 맛나게 해드시면 되겠네요..
갑자기 시원하고 매콥한 매운탕이 먹고 싶네요..
사위사랑은 장모라고 하더니... 그 어느 선물보다 값져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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