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6개월쯤 된 아기가 딸랑이를 자꾸 내던지는 이유는 뭔가요? 6개월쯤 된 아기는 자신이 개별적이고 독립적인 존재라는 것을 이해하게 됩니다. 이런 인식은 발달단계에서 기념비적인 사건입니다. 이처럼 인지력의 비약적인 발전은 아기에게 여러 가지 혼재된 감정을 자아냅니다. 아기의 개별성은 부모에게서 분리된다는 뜻이기도 하기 때문이지요.
또한 아기는 주변 환경을 다소나마 스스로 제어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자신이 쥐거나 밀거나 발로 차면 이불이나 장난감, 주변 물건들이 움직인다는 것을 알게 되지요. 마찬가지로 엄마나 아빠, 혹은 다른 양육자도 자신이 부르면 나타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6개월 된 아기가 딸랑이를 바닥에 계속 열댓 번을 집어던지더라도 아기의 의도를 오해하지 마세요. 아기가 약을 올리려고 자꾸만 장난감을 내던지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그런 버릇을 고쳐놓으려다가 아기만 더 짜증 나고 혼란스러워질 수 있습니다. 아기는 약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알아가는 새로운 방법을 터득하는 중일 뿐입니다. ‘내가 식탁 의자에서 딸랑이를 떨어뜨려서 지금 저 소리가 난 걸까? 과연 누가 딸랑이를 집어줄까?' 하고요. 아기가 세상을 배우는 과정에 대해 인내심을 가지세요(본문 39쪽). |
소천(少天)
"재미있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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