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쿨

| 어느새 독서도 공식이 되어버렸네요..

글쓴이 원이영이

등록일 2009-02-14 14:41

조회수 4,788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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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엄마들이랑 어울려 책방엘 갔더랬습니다.

그랬더니...0세부터 중학교 까지 무슨무슨 책을 읽어야 한다고 쫙~ 도표로 그려놨더군요..

첨엔 혹하는 마음에 들여다 보다가...

그냥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몇십만원이나 되는 책을 마구 지를 형편도 아니거니와..

이건뭐...

창작은 언제부터 보고 몇질을 어떻게..

그리고 몇살이 되면 어쩌구 저쩌구...

갑갑했어요..언제부터인가 아이들 책 읽는 것도 공식이 되어가는 거 같아서요..

그리고 동네 엄마네 놀러가서 책꽂이를 보고 있는데 다른 엄마가...

책을 좍 살피더니...이제 이집은 뭐랑 뭐만 있으면 되겠다....

에효...참...

정말 그렇게 읽는게 맞는 지 모르겠어요. 지금 읽으라고 권해주는 책들 다 보려면 ...엄청나기도 하고...

정말로 그 엄마들은 그 책을 다 사서 한권도 안빼고 꼼꼼하게 읽는 걸까요..

저도 책을 좋아하고 많이 읽는 아이였습니다. 하지만 저희 집에 지금 시절처럼 수천권의 책이 있지는 않았어요..한권을 봐도 내가 좋다고 생각하는 책을 보고 또 보고..그랬거든요...그리고 내 것이어서 너무 행복한 책들이 있었구요..책장이 닳아지면 엄마한테 표지 싸달라고 해서 보고 또 보고..

 

지금 아이들을 보면 다른 물건들도 마찬가지이지만 책도 넘쳐난다는 생각이 들어요..

도서관에서 보고...아쉬워하고 다시 또 빌려보고...그런 과정도 나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500만원어치 책을 한꺼번에 샀다는 엄마가 부럽다는 다른 엄마....

이게 맞는 건지...

아무리 생각해봐도..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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