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4일 시댁에서 집으로 오는 날.
산림박물관이 별로 멀지 않은 줄 알고 무조건 애들아빠한테 가자고 했네요.
이럴 때만 마누라가 무서운지...ㅎㅎ 암말 않고 바람 쌩쌩 부는데 내장산까지 가게 된 도민아빠.
어느 정도 가서 이정표가 나왔는데...<산림박물관 27km> 라고 보이더라구요~
그런데 이정표가 하도 뜨문뜨문 있어서...돌고 돌아...많이 헤맸네요.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바람이 너무 매서운 날인데다...전시실 두 군데는 시설보충공사 하느라 관람불가!
거기다 둘째는 차에서 잠이 들어 있고...그래서 후딱 보고 나왔답니다.
다음에 가시는 분들은 http://www.jbfm.or.kr/ 홈피 보시고...공사 끝난 거 확인하시고...
산중에 있으니...꽃피는 봄, 따스한 봄날에 찾아가심이 좋을 듯해요.
또 바로 옆에 추령장승촌 http://www.jangseungchon.com/ 이 있답니다.
집에 와서 확인해 보니 아이들 체험공간이더라구요. 이왕 간 김에 두 곳 모두 보고 오시면 아주 좋겠죠?

박물관 바깥 세상...<숲속 놀이터>
아래 사진 보시면 커다란 고목나무 그루터기에 버섯이 핀 듯한 모양 있죠?
이게 4층짜리 어린이체험관이랍니다. ㅎㅎㅎ
그리고 3층서부터 타고내려올 수 있는 아주 긴~ 원통미끄럼이 있어요.
와...한번 타고 내려왔는데...짜릿~하던걸요.
거기다 땅속 세상을 모형으로 만들어두어서 진짜 땅속으로 들어온 듯한 착각이 들게 했답니다.
울 도민군...밖에서 보니 깜깜해 보인다고...무섭다고...처음에 안 들어가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실제로 들어가니 화안~. ㅎㅎ
곧은뿌리, 수염뿌리, 물관, 체관, 나이테...등등
한눈에 탁 알 수 있도록, 유아와 초등 저학년 수준에 딱 맞게 전시가 되어 있더라구요.
물론 모두 체험가능하구요...단, 아이들 손이 많이 타서인지...보수가 필요한 것도 꽤 있었어요.
연못에 비단잉어들도 헤엄치고 있고, 나무다리도 있고,
샛집, 너와집 속에 옛날 아줌마, 아저씨, 어린이도 있고..ㅎㅎ
문 열어 볼 때마다 깜짝깜짝 놀라긴 했지만요. ㅋㅋ
너무 추워서인지 사실 문이 모두 닫혀 있었는데 제가 삐그덕~ 문들을 열어 제쳤거든요.
근데 하얀 소복을 입은....ㅋㅋ 할머니, 아줌마, 아이가 있어서...
그래도 낮이라 울 도민군 기절 안 한 게 다행이랍니다.^^
(처음 문 열었을 땐 완전 전설의고향이었어요.푸하하하)
원래 박물관 앞마당에 토피어리 전시도 되어 있었는데 겨울이라 좀 썰렁~
넘 추워하는 도민군 보이시죠?
그래도 가까이서 샛집, 너와집 보면서 기와집, 초가집과 다르다는 거 확실히 접수!
전시관 내부로 들어왔습니다.
제일 처음 보이는 게 전주객사랍니다.
그런데 특이하고 좋았던 게 각 기둥과 지붕의 속재료까지 명칭이 다 적혀있더라는 거죠.
와~ 도민이랑 한번씩 읽어보고 나니 속이 다 후련하더라구요.
패널설명이나 책으로볼 땐 잘 모르겠더니...저리 해 놓으니 한눈에 팍!
역시 박물관은 좋아~ 좋아~
제일 충격적인 설명...200ml 우유팩 16개면 화장지 1롤을 만들 수 있고,
액체포장용팩 1톤은 30년간 키워야 하는 나무17그루와 맞먹는다는...
도민군, 이거 읽고 집에 와서 엄마, 그럼 화장지 10칸 만들려면 우유팩이 몇 개 있어야 돼? 라는
도저히 계산 안 되는 질문을 해 대구...(아이구...머리아파~ㅋㅋ)
와~ 진짜 분리배출 잘 해야 되겠더라구요~
바둑, 장기, 고누, 펜토미노? 암튼 그런 커다란 놀이판도 있었어요.
판이 크니 당연히 알도 크겠죠?
이건 안내원한테 얘기해야 준다고 되어 있더라구요.
시간이 없어 못 놀고 온게 넘 아쉬웠어요. 다음엔 꼭 놀아봐야지~
그리고 피톤치드 체험장도 조그맣게 있었구요.
역시 나무냄새는 너무 향긋하고 좋았답니다. 푸! 하! 푸! 하! 거친 숨 몰아쉬고 왔네요. ^^
내려다보는 현미경, 서서 들여다보는 홀로그램, 눌러보는 버튼...많아서 good~!
여긴 좀 조심하셔야 해요. 거대한 끈끈이주걱에 들러붙는 수가 있답니다.ㅋㅋ
나무로 만든 작품 전시관도 있구요~
화초장은 흥부놀부전에 나오는 거라 특별히 기억하라고 찍어봤네요.
숲과 박제동물들을 전시해 둔 곳도 있었구요~
실물 크기로 되어 있어서 산에 사는 새들, 야생동물들 자세히 한번씩 들여다봐주고...
농업박물관에서 체험해 봤던 여러 농기구들 있어서 반가웠네요.
암튼 제일 큰 전시실을 못 보고 왔지만...다녀온 거 후회는 안 되네요.
여름에 시댁 가면 꼭 들렀다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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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순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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