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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정보 | 세계에서 제일 작은 슈퍼..만들었네요

글쓴이 까망

등록일 2009-02-20 18:00

조회수 4,81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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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돌로 슈퍼마켓 만들기 해 봤어요.

제품 박스 속에 석고벽돌과 모르타르(모래에 옥수수 추출물을 넣어서 만든 가루) 파우더 5봉지,

문짝이랑 빨간 지붕도 있고, 수퍼를 꾸밀 수 있는 우드락 조각들과 아주 앙증맞은 흙손도 들어있어요.

아빠랑 민지랑 서로 이걸로 벽돌에 시멘트 바른다며 어찌나 싸우던지...

민지는 벽돌에 시멘트를 아주 떡칠을 하고...

아빠는 그걸로 벽돌쌓기를 하려니 짜증이 나서...

부녀가 아주 화내고, 뺏고, 울고, 뺏기고...아주 볼만한 광경이었답니다.^^

석고벽돌이 원래 붙어 있었는데 사진기 가지러 간 사이에 그새 완전분리를 다 했더라구요.

성격 급한 부녀 아니랄까봐~ 내참!

저 앙증맞은 흙손을 호시탐탐 노리는 민지...

그래서 아빠가 포기!

아빠는 손가락으로 바르고, 민지는 시멘트를 무슨 잼바르듯 해서 아빠에게 건네면...

아빠는 적당히 덜고 벽돌쌓기.

생각보다 오랜 시간 걸렸어요.

도중에 아빠랑 민지는 딴짓. 반 이상은 엄마가 해야 했네요.^^

그러다 완성할 수 있을 것 같으니까...TV보다 돌아온 두 사람.

그때까지 저 좋아하는 조립을 하던 도민군도 힘을 보탰습니다.

벽돌 빨리 쌓고 슈퍼를 완성하고 싶었던 거지요.

 

제발 좀 이쁘게 칠해보라 했건만...

완성은? ㅋㅋ 다 쓰러져가는 슈퍼, 유령마을 슈퍼가 되어 버렸네요.

이거 다시 물 속에 2-3분만 담그면 모르타르가 떨어져서 벽돌을 다시 쓸 수 있대요.

모르타르도 아직 4봉지나 남았으니 4번은 더 해 볼 수 있네요. 아싸~

몇 달 뒤 다시 해 보려고 지금 책장 한 칸을 장식중입니다.

처음으로 해 본 건축! 어렵다는 거 하나는 확실히 알았겠죠?

실제 건축 과정대로 하는 건 아니었지만, 아이들 이렇게 해서 아파트도 짓고, 공장도 짓는다고 하니...

고개를 끄덕끄덕! 하더군요.

전 우리 식구들 인내력, 성취도 테스트 하는 것 같았네요.

누가 먼저 포기하나...했더니...애들 아빠! 돈 벌기가 확실히 어렵긴 어려운가봐요.^^

도안을 보면서 한층 한층 벽돌을 쌓아가는 일이 아이들에게도 아빠에게도 어려웠지만...

그래도 무섭게 집중하는 아이들 보니 흐뭇~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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