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가 사귀는 첫 이성 친구는 엄마의 품을 떠나 사회를 접하는 통로와도 같다. 형제·자매가 없는 요즘 아이에게 이성 친구는 더욱 소중한 의미로 다가온다. 둥글둥글 성격 좋은 아이가 되기 위해 성공적으로 거쳐야 할 내 아이에게 첫 이성 친구 만들어주기.
이성 친구가 생기면 좋은 점은요…
36개월 전후가 되면 아이들은 혼자 노는 것보다 함께 노는 것을 좋아하게되고 엄마보다는 또래 아이들과 노는 데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된다. 4세경이 되면 아이의 인지적인 발달과 독립심, 주체성이 이전보다 커지게 되면서 친구들과의 원만한 관계 형성이 성격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또한 5세경이 되면 아이의 행동에서 이성 간에 차이가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그룹을 형성하게 된다.
5~6세 아이들이 이성 친구와 노는 것은 남성과 여성을 구분해 사귄다기보다 놀이 경향이 비슷한 친구와 더욱 돈독한 관계를 맺는 것이다. 블록 쌓기를 좋아하는 아이, 인형 놀이를 좋아하는 아이, 공놀이를 좋아하는 아이… 따라서 아이가 유독 남자 친구와 또는 여자 친구와 붙어 다닌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이 시기 이성 친구는 놀이 경향과 성격이 비슷한 친구이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이성 친구를 사귀면서 놀이 과정을 통해 양보심, 인내심을 배우게 되고, 나아가 언어 능력도 발달하게 된다.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 이성 친구와의 교류가 활발해지는 이 시기에는 엄마의 지나친 간섭보다는 아이 스스로 이성 친구를 선택해 사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01. 감정 표현이 확실해진다_ 부모가 아닌 타인에게 자신이 좋아한다는 감정을 표현하면서 자신감과 의사 표현이 확실해진다.
02. 양보심과 인내심을 배우게된다_ 나와 성별, 성격, 환경이 다른 이성 친구와의 놀이 과정을 통해 양보심과 인내심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된다.
03. 언어 발달에 도움이 된다_ 놀이 과정 속에서 또래 친구와 활발히 대화를 하면서 다양한 단어와 문장을 구사하면서 언어 발달에 도움이 된다.
04. 다른 사람의 감정을 헤아리게 된다_ ‘나' 중심으로 행동하던 것에서 벗어나 ‘타인'의 감정과 행동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하게 된다.
씩씩한 남자 친구 맺어주기 프로젝트 수줍음이 유난히 많은 아이, 적극적인 성격에 누구와도 친한 아이 타고난 성격과 기질에 따라 어울리는 이성 친구 유형과 친구 잘 사귈 수 있는 아이디어.
“남자 친구와 놀이를 하는 동안 곁에서 지켜보세요” 소극적이고, 수줍음이 많은 여자아이는 놀이를 통해 맺는 친구 관계의 폭이 좁다. 맘에 드는 남자 친구가 있어도 섣불리 먼저 손을 내밀지 못하기 때문에 엄마나 선생님의 역할이 중요하다. 집으로 친구들을 초대하거나 놀이터에 나가 놀 때 엄마가 함께 동행하는 것도 이성 친구를 만들어 줄 수 있는 하나의 방법. 하지만 그룹을 지어 놀이가 시작되면 엄마는 주위에서 지켜보는 것이 좋다. 그룹 내에 끼어 넣거나 특정 친구와 둘만 남겨두는 것은 수줍음이 많고 소극적인 아이에게는 또 다른 충격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주세요” 성격과 행동이 활달한 여자아이는 다양한 놀이에 가담하게 되면서 친구를 만나는 폭도 넓어진다. 적극적인 성격의 여자아이의 경우 자신이 직접 친구를 선택해 자연스럽게 이성친구를 만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 이성 친구와 문제가 생기더라도 엄마가 직접 개입하기보다 아이에게 당시 상황을 들어보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나라면 어떻게 행동했을까?'를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다.
예쁜 여자 친구 맺어주기 프로젝트맘에 드는 친구에게 유독 표독스럽게 대하는 아이, 옆에 다가가 말 한마디 못 건네는 아이에게 이성 친구와 친하게 지낼 수 있게 하는 방법은 없는 걸까? 남자아이의 행동 유형에 맞춰 이성 친구 만들어 줄 수 있는 노하우.
“생활 속에서 양보 습관을 길러주세요” 작은 일에도 쉽게 화를 내고 공격적인 남자아이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이성 친구가 생기더라도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다.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서 아이의 성향이 더욱 공격적으로 굳어질 수 있으므로 생활 속에서 주변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좋다.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도 ‘친구부터 먼저 가지고 놀게 해보는 건 어떨까?' ‘네가 갑자기 화를 내면 친구가 놀래잖니' 등 잘못된 행동을 했을 때는 그때그때 지적을 해줘 무엇이 잘못됐는지를 알려준다. 엄마의 말을 듣고 행동에 변화를 보일 때는 바로 그 자리에서 칭찬을 해줘 이성 친구와의 관계 형성에 자신감을 갖게 한다.
“엄마 모임을 통해 아이 친구를 만들어 주세요” 맘에 드는 친구가 있어도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소극적인 남자아이들은 적극적인 성격의 여자 친구와 놀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마련해준다. 놀이에 적극적으로 가담을 못한다면 유치원까지 함께 가게 하거나 엄마들이 함께 동행해 가까운 곳으로 외출을 나가보는 것도 좋다. 생활 속에서 자신의 모습을 조금씩 보여주다보면 어느새 둘 사이의 공통된 놀이 문화를 형성해 자연스럽게 친구가 될 수 있다. 인터넷 동아리, 또래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의 모임이나 유치원의 학부모회 등을 통해 엄마들이 먼저 친구가 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