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쿨

미국 명문대 10곳에 아이를 동시 합격시킨 이가희씨 조기교육법

등록일 2005-05-25 20:57

조회수 3,952

글자확대 글자축소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네이버밴드 페이스북 트위터
Untitled Document
달라지는 아이 행동… 그 속마음은 어떤 걸까?
남들은 들어가기도 힘들다는 미국의 명문대 10곳에 동시 합격하여 화제가 되었던 박원희 양. 영재는 타고난 게 아니라 노력에 의해 만들어진다는 것을 보여줘 많은 엄마들에게 희망이 되었다. 원희 양의 어머니 이가희 씨를 만나 어릴 때 교육시키는 노하우를 들어보았다.

 
지난 해 전국의 수재들만 모이는 민족사관고를 2년 만에 수석으로 조기 졸업하고, 세계 각국 수재들이 선망하는 하버드대, 프린스턴, 스탠포드, 코넬대 등 명문대학 10곳에서 동시 합격 통지서를 받아 화제를 뿌렸던 박원희 양은 어렸을 때부터 부모로부터 어떤 지도를 받았을까?

“원희가 기어 다니기 시작했을 때부터 우리 집 벽에는 원희를 위한 ‘오늘의 시간표'를 붙여 놨어요. 유치원처럼 매일 아이와 할 일을 적어 놓고 놀이 프로그램을 짜다 보니 4살에는 실험 시간까지 갖게 되더라고요.”

원희 양 엄마 이가희 (43세) 씨는 어렸을 때부터 시간표를 짜는 등 시간 관리를 철저히 하면서 교육을 시켰다고 한다. 아이의 능력과 무관하게 양껏 공부시키는 등 아이의 가능성을 1백퍼센트 펼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라는 것. 따라서 한번 교육을 시키기 시작하면 중간에 포기하는 법이란 없었다. 뭐든지 중간에 포기하면 다음에 다시 시작하기 어려울 뿐더러 아이에게 남는 것도 없기 때문이다. 피아노, 바이올린이나 미술 등은 배우게 되면 적어도 1년 이상은 배우게 했는데, 아이가 배우기 싫어하면 격려하면서라도 끝까지 배우게 했다.

젖먹이 때부터 목이 쉴만큼 동화책을 읽어줬어요

“어렸을 때 목이 쉬도록 책을 읽어주었어요. 구연동화 하듯이 성우처럼 뽐내서 재미있게 읽어주었죠. 일단 아이의 흥미를 끌게 되면 반복해서 읽어달라고 하거든요. 한 번에 대 여섯 권의 책을 품에 안고 가져오면 스무 번이고 서른 번이고 반복했죠.”

원희가 두 살 때부터 자장가를 불러주기보다 책을 읽어주었다는 이가희 씨. 책은 장르를 가리지 않고 아무 책이나 고루 읽게 했다. 원희 양은 아빠의 서재에서 의학 서적을 보기도 했는데 가희 씨는 말리지 않았다고 한다. 어차피 아이는 모든 것을 자신의 눈높이에서 받아들이기 때문에 아이가 보고 싶어 하는 책을 읽으면 된다는 것이다.

엄마가 책을 읽어줄 때에는 몇 가지 원칙을 고수했다. 구연동화 하듯이 엄마가 장면을 설정하여 읽어주는 것 외에도 생활 속에서 경험한 것을 책을 통해 알려주면서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산책 나갔을 때 공원에서 비둘기를 본 날에는 집에 와서 비둘기와 관련된 책을 보여주고, 양파를 키우고 있다면 양파에 관한 책을 읽어주는 게 좋다. 특히 외출하고 돌아왔을 때에는 피곤하더라도 꼭 대화를 나누었다고 한다.

밖에서 꽃을 보았다면 ‘꽃이 예쁘네'가 아니라 ‘꽃은 꺾지 말고 그대로 봐주는 게 가장 사랑하는 거야'하는 식으로 말하면서 다양한 각도로 생각할 수 있게 문제 제기를 하는 것이다. 어릴 때부터 그림책, 동화책을 많이 읽어주고 엄마와 이야기를 많이 나눈 덕분인지 원희 양은 글 솜씨도 남달랐다. 초등학교 1학년 때 아파트에 안개가 자욱하게 낀 것을 보고 ‘안개 군단들이 우리 아파트를 점령했다'라고 묘사했던 것.


게임하듯 즐겁게 공부에 빠져들게 했어요

다량의 책을 읽어주는 과정에서 한글은 자연스럽게 떼게 되었다. 자음과 모음을 한 번도 가르친 적이 없다는 가희 씨는 책을 읽어줄 때 글자를 하나하나 짚어 가며 읽어주면서 한글을 글자 단위로 익히게 했다. 여기에다 벽에다 붙여 놓는 낱말 카드를 적극 활용했다.

“원희와 낱말 카드 공부를 할 때에는 항상 게임식으로 했어요. 낱말 카드를 365일 거실 벽 한 면에 붙여둘 것이 아니라 여기 저기 위치를 바꿔가면서 붙여 놓는 것이죠. 오늘은 ‘사과와 딸기를 따볼까! '하고 말한 후 화장실, 주방, 안방 등에 붙여져 있는 사과, 딸기 낱말 카드를 찾아오게 했어요.”

낱말 카드를 이용한 또 다른 방법은 사자 그림과 사자라는 글자가 써 있으면 우선 ‘사자'라고 읽어주고 ‘어흥'하고 의성어로 표현하는 것을 익힌 후 그 다음에 사자 그림과 글자를 떼어 놓고 연관시키게 하면서 글자를 알려주었다고 한다.

토종 엄마이다 보니 영어는 엄마가 직접 발음을 가르치기보다 테잎을 들려주고 하루에 두 시간씩 비디오를 보여주었다. 그렇다고 해서 엄마가 나몰라라 해서는 안 된다. 엄마가 항상 아이 옆에서 같이 듣고 보는 게 중요하다. 흔히 엄마들은 비디오를 틀어주면 다 된다고 생각하는데, 아이가 춤을 추며 영어 노래를 따라 부를 때 엄마가 옆에서 심드렁하게 있으면 아이도 덩달아 심드렁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당부한다.

“영어는 빨리 시작할수록 좋아요. 외국어에 대한 두려움이 없는 상태에서 배울 때 습득 속도가 빠르거든요. 그러나 한글 교육을 먼저 확실히 시킨 다음에 영어를 병행하는 게 중요해요. 원희는 초등학교 때까지도 국어와 영어를 7대3의 비율로 공부했어요.”

이가희 씨는 어렸을 때부터 마스터플랜을 세운 후 철저한 관리를 통해 아이의 재능을 무한하게 키워준 것이 공부 비법이라고 말한다.

글 기자 : 김민선 기자

사진 기자 : 김세영, 서울문화사 자료실

목록

쑥쑥플래닛

  • 상호명:쑥쑥플래닛 주식회사 대표이사:천선아 사업자 등록번호:449-88-02346 통신판매신고:제 2022-서울동작-0348호
  • 주소: 서울특별시 동작구 상도로30길 40 상도커뮤니티 복합문화센터 206호(상도동, 상도2차두산위브트레지움아파트) 고객지원 ☎ 010-3229-8467 │ [email protected]
  • Copyright (c) 2000-2026 쑥쑥플래닛 주식회사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