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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바리공주 딸이라는 이유로 버려졌지만 죽을병에 걸린 아버지를 위해서 이승과 저승을 넘나드는 모험 끝에 부모를 살리는 바리공주의 이야기. 동양적인 캐릭터를 화려한 색감으로 그려내 바리공주의 슬픔과 기쁨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바리공주 설화의 원형인 무가 형식을 그대로 살려 시적 운율감이 돋보인다. 9천5백원, 비룡소.
02 해님 달님이 된 오누이 무서운 호랑이가 엄마를 잡아먹고, 오누이는 호랑이를 피해 하늘까지 올라 해와 달이 되어 세상에 환한 빛을 가져다준다. 어둡지만 신비로운 배경 속에 펼쳐지는 오누이의 용기와 지혜를 통해 옛이야기 읽는 즐거움을 알게 된다. 8천8백원, 마루벌.
03 우렁이 각시 총각이 커다란 우렁이를 집으로 가지고 왔다가 예쁜 색시로 변해 밥을 차리는 모습을 보고 결혼을 한다는 이야기. 우렁이가 색시로 바뀌는 신비한 요소와 색시를 빼앗아 가려는 혹부리 영감을 물리치는 스토리가 흥미진진하다. 우렁 각시 얼굴빛이 상황에 따라 바뀌는 걸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9천원, 시공주니어.
04 땅속 나라 도둑 괴물 괴물에게 색시를 빼앗긴 신랑이 각시를 구하기 위해 온갖 시련을 이겨낸다. 용감한 신랑과 재치를 발휘해 신랑을 돕는 각시의 지혜가 돋보이는 이야기. 투명 필름에 굵은 펜과 컬러 잉크를 사용해 인물을 따로 그리고 바탕색 종이 위에 얹어 작업한 그림이 독특하다. 8천5백원, 시공주니어.
05 팥죽 할머니와 호랑이 꼬부랑 할머니에게 팥죽을 얻어먹은 알밤, 자라, 송곳이 힘을 모아 심술궂은 호랑이를 물리친다는 익살스러운 옛이야기. 호랑이가 알밤에 눈을 얻어맞고 개똥에 발이 미끄러지는 등 곤욕을 당하는 모습이 장면마다 재치 있게 펼쳐진다. 사물의 특징과 어울리는 다양한 흉내말을 통해 우리말의 풍성함을 잘 살렸다. 7천원, 보림.
06 도깨비 방망이 도깨비 덕분에 복을 받는 착한 농부와 벌을 받는 나쁜 부자의 이야기가 책 앞뒤에서 따로 시작하도록 한 독특한 편집이 돋보인다. ‘금나와라뚝딱’, ‘땍때구르르’ 같은 재미나고 반복적인 입말이 자주 나와 흡인력이 강하다. 동양화의 번짐 효과를 이용한 그림이 도깨비의 다양한 표정을 익살스럽게 그려냈다. 7천원, 보림.
07 논고랑 기어가기 벼를 베어낸 논에서 아이들이 발가벗고 나이 수만큼 논고랑을 기면 피부병을 예방하고 건강해진다는 추석 전날 진도에서 하던 풍습을 그려낸 그림책. 한지에 퍼지는 먹의 방향에 따라 자유롭게 그려낸 독특한 기법으로 옛 아이들의 생생한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8천5백원, 언어세상.
08 똥떡 똥통에 빠진 준호는 ‘똥통에 빠진 아이는 오래 살지 못한다’는 할머니의 말에 겁에 질린다. 불행을 피하는 할머니의 방법대로 뒷간귀신에게 똥떡을 바치는 이야기가 해학적인 그림으로 펼쳐진다. 똥통에 빠진 아이의 마음을 달래주던 지혜와 이웃들과 함께 복을 나누는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다. 8천5백원, 언어세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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