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쟁이로 만든다
어릴 때부터 아이를 ‘수다쟁이’로 키워야 한다. 진정한 수다쟁이는 자기 의견을 거리낌 없이 표현할 줄 알기 때문이다. 아이가 사소한 것을 궁금해하며 질문을 할 때에는 절대 막지 말아야 한다. 아이에게 말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줘야 한다. 엉뚱한 질문을 많이 하여 끝없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대화를 이어가야 한다.
이렇게 해보세요… 수다쟁이로 키우기 위해서는 엄마가 푼수가 되어야 한다. 아이가 궁금해서 물어보면 최선을 다해 대답해줘야 한다. 모르면 모른다고 솔직하게 말하고 성의를 다해서 함께 알아보도록 한다. 아이가 말을 했을 때 “시끄러~” 하면서 말을 잘라버리면 아이는 상처를 받게 된다. 게다가 아이의 빛나던 호기심까지 구겨진 은박지가 되어 점점 질문하지 않게 된다. 작은 일도 가족회의를 하여 결정하는 등 어른이나 아이나 똑같이 자기 의견을 발표할 기회를 줘야 한다. 처음에는 다소 서툴고 말을 잘하지 못하더라도 용기를 주며 격려하면 점점 잘하게 된다.
뮤지컬 배우가 되게 한다
같은 말이라도 ‘어, 아’가 다르듯이 음표에 따라서도 말의 뉘앙스가 달라진다. 무뚝뚝하게 이야기하는 것보다 부드럽게 리듬감을 살려서 이야기하는 훈련을 하는 게 좋다. 무의식중에라도 흥얼거리면 기분이 좋아지고 행복해진다. 이러한 행복 바이러스는 옆 사람에게 금방 전파된다.
이렇게 해보세요… 말끝에 콩나물 대가리 한두 개만 얹어보자. “왜 그랫!” 하지 말고 “야아아~~~, 왜에 그래에에엥~”하고 말하는 것이다. 콩나물 대가리는 도레미파솔~ 음표를 상징한다. 말끝에 노래하듯이 음표를 몇 개만 띄우면 놀라운 효과가 나타난다. 듣는 사람의 기분도 좋아질 뿐 아니라 말하는 사람의 기분부터 산뜻해졌다. 썰렁하던 분위기가 좋아짐은 물론이다. 여기에다 코맹맹이 소리까지 더하면 누구에게나 엉뚱하고 유머러스한 사람으로 인정받게 될 것이다.
‘하지 마’를 하지 말아야 한다
엄마들이 아이들에게 가장 많이 하는 말은 조사 결과 ‘마, 마, 마’시리즈로 밝혀졌다. 하지만 “하지 마”라는 한마디의 단어가 아이의 창의력은 움츠러들게 한다. “그것을 말이라고 해?”, “우리 애들은 왜 황당하기만 해”라는 말로 아이의 기를 죽이지 말아야 한다. “해, 해, 해”를 통해 아이의 기를 살려서 마음껏 자신의 생각을 펼칠 기회를 줘야 한다.
이렇게 해보세요… 영화감독 스필버그는 어려서부터 하는 행동이 남달라서 뭐든 보기만 하면 손을 갖다 대고 카메라로 찍는 시늉을 했다. 보통 엄마들 같으면 ‘이게 무슨 짓이야? 버릇없이!’하면서 야단치고 꿀밤 한 대를 먹였겠지만 스필버그의 엄마는 입학할 때 비디오카메라를 한 대 사주며 “엄마는 네가 특별하다는 걸 믿는단다. 이 카메라로 네가 찍고 싶은 것을 다 찍어라. 아마 멋진 작품이 탄생할 거야!”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때 얻은 자신감이 세계적인 영화감독이 될 수 있었던 밑거름이 되었던 것이다. 아이의 행동에는 나름 이유가 다 있으므로 비난보다는 격려를 통해 아이의 숨은 재능을 찾아줄 수 있다.
개그맨의 표정과 동작을 흉내 내본다
지금은 유머가 인기 ‘짱’인 시대이다. 이때 혼자만 근엄한 척한다면 시대에 뒤떨어질 뿐 아니라 왕따가 될 확률이 높다. 우선 부모가 먼저 아이들을 웃겨줘야 한다. 아이에게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으니 개그 프로그램을 보지 말라는 것은 옛날이야기다. 그러기 위해서는 엄마가 개그콘서트나 웃찾사를 많이 봐야 한다. 사람들이 웃는 이유는 엉뚱함 속에서 공감대가 있기 때문이다. 개그 프로그램을 보면서 재미난 표정이나 동작을 흉내 내다 보면 자연히 유머러스함이 몸에 배게 된다.
이렇게 해보세요… 엉뚱한 행동을 하면 발상의 전환이 이루어진다. 개그 프로그램을 보면서 아이와 함께 흉내 내본다. 코미디 언어를 흉내 내고 그 언어를 일상화해보자. ‘마빡이’의 동작을 흉내 내다가 새로운 동작을 개발하기도 하고 “사모님”의 “김기사~”를 흉내 내면서 사모님을 희화한 배경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