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시어머니 모시고 안과에 갔다 택시를 타고 집으로 오다가 아파트 단지로 들어가고 있는데 민규가 어린이집에서 바깥 활동을 하고 선생님과 친구들과 함께 어린이집으로 걸어가고 있더라구요. 저는 반가운 마음에 택시 안에서 손을 흔들고 할머니도 손주가 보이니까 손을 흔들면서 얼굴을 택시 유리창에 비추고 계시더라구요. 그런데 집에 와서 내심 걱정이 되더라구요. 어린이집 생활을 하고 있는데 바깥에서 가족이 보이면 울면서 집으로 가고 싶다고 하는 아이들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거든요. 그래서 시어머니께 이야기드렸더니 걱정하지 말라고는 하시더라구요. 오후에 민규를 집으로 데려와서 물어봤지요. "민규야, 아까 택시에서 할머니랑 엄마 얼굴 보았니? 하고 물어봤더니 민규가 "엄마 얼굴은 보지 못했는데 할머니 얼굴은 봤어요."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그럼 할머니 얼굴 봤는데 집에 가고 싶다고 울지 않았니? 물었더니 민규가 "저는 형이라서 울지 않았어요. 동생들이나 우는 거에요." 하는거에요.
와! 그때서야 안심이 되더라구요. 그리고 집에서는 동생이지만 어린이집에서는 밑에 동생들이 있고 형이라고 생각되서 그런지 의젓하게 행동하는 모습에 너무 대견스럽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칭찬을 정말 많이 해줬어요. 안아주면서요.
하루하루 아이가 올바르게 크는 모습을 보는 행복이란 엄마만이 아는거 같아요. 그래서 오늘도 힘을내서 열심히 살고 있답니다.. 우리 민규 정말 대견하죠? 행복바이러스 팍팍 전파합니다.^^







> 








민주마미
민주는 혼자 있지만 어린이집에서 동생들이 있어 그런가 자꾸 누나가 되서리 잘 한다고 이야기 하네요.ㅋㅋ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