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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생활 | 유치원 가는 길

글쓴이 마루별찌

등록일 2009-05-14 00:21

조회수 4,746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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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의 시멘트만 바라보며 바쁜 길을 재촉하다

이렇게 초록의 길을 보게 되니 마음이 새롭습니다.

 

매번 그렇게 그들은 자신의 모습을 드러냈으나

게으른 사람은 그들이 그 자리에 있는지도 몰랐네요.

 

쪼민 유치원 가는 길에 우리는 새로운 자연관찰에 빠졌답니다.

이파리 하나없던 가지에 잎새가 돋기 시작하더니

꽃망울을 맺고

그렇게 환한 모습을 보여주던 나들이 지나...

비에 떨어진 녀석들의 모습을 안쓰럽게 볼 새도 없이

싱그런 푸르름을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바쁜 아침에는 언니를 현관에서 배웅하고

오후에는 엄마와 둘이 손을 잡고 언니 마중을 나섭니다.

 

이젠 제법 커서 뒤뚱뒤뚱 혼자 잘 걸어요.

 

언니가 올거라 생각하며

우리는 걸음을 옮기지요.

 

매번 길을 가느라 바빠 사진기를 잊었는데

오늘은 이른 걸음으로 챙겨봅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아름다움을 뽑내던 꽃들은 그만 많이 시들어버렸어요.

 

언니를 찾아나서는 길.

  

미니에게는 길가의 보도블럭의 모양도

마냥 새롭기만 합니다.

 

 새삼...

요새는 새로운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생겼어요.

그만큼 인식하는 능력이 커졌기 때문이겠죠? ^^

(그런데 그 기준이 매번 왜 들락날락하는건지.. ㅜ.ㅠ)

 

 새로운 녀석을 발견하면

우리는 이렇게 가던 걸음을 멈추고

녀석을 관찰하곤 합니다.

넌 어느별에서 왔니?

하고 말도 걸구요.

 

 한걸음에 달려오는 언니를 보면

미니는 그자리에서 폴짝폴짝, 소리를 꺅꺅 지르며

 어쩔 줄을 몰라합니다.

 

 미니는 언니가 하는대로 다 따라하는

따라쟁이예요.

언니따라 쭈구려 브이질

 

언니 영어학원 차가 오길 기다리며

우리는 또 재미난 놀이들을 생각합니다.

뭐하면서 기다릴까? ^^

 

그렇게 오늘 하루 유치원 가는 길이 마무리 됩니다.

 

이솽~!

미니의 언니 유치원 마중가는 길이었습니다.

푸하하하하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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