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린이여러분....저는 9살 수빈이의 엄마랍니다...저는 학교 다니는 동안 다른 책은 잘 안보고, 문제집만 열심히 보고 공부만 해서, 엄마에겐 사랑받고, 남들에겐 정말 공부 잘한다는 소리를 들었답니다...제 자랑이냐구요...아니랍니다...저의 슬픔을 말하고자 이 말로 글을 시작해봅니다...
아무리 공부를 잘하면 뭐합니까? 특별한 꿈을 갖고 살았어야하는데...상식적으로 생각을 해봐도 문제집만으로는 이런 저런 경험을 얻기는 힘들었겠죠?....별다른 상상의 나래도 펼쳐보지 못하고, 대학을 졸업하려는데, 다른 친구들은 다들 뭐가 되보려고 노력하는데, 정말 되고 싶은 것이없더라구요...그래서 저는 나름대로 멋진 남자와 결혼하여 아이를 낳았답니다...그러는 사이에 나와 다른 친구들이 이 사회에서 멋진 모습으로 변해 사회의 일원으로 뭔가를 기여하고 있다는 사실에 커다란 충격을 받았습니다...
세상사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라지만...뭐가 잘못되었을까요? 고민해보지 않을 수 없었겠죠? 어떻게 해야 할까? 많이 고민하고, 많이 공부했답니다...그 결과 독서만이 그 해답을 갖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 어린 딸을 앞세워 동네 구립도서관을 열심히 다니며, 어린시절 읽어보지 못했던, 세계의 단편, 장편, 위인전들을 읽어가며, 세상을 배워가고 있답니다...독서가 부족했던 어른이었기에 첨부터 성인용으로 읽지 않고, 저학년용에서 고학년용 성인용으로 차츰 강도를 높여갔지요...정말 이렇게 재미난 세상이 있었는데...왜 진작에 이걸 몰랐을까요? 어린이 여러분도 이런 재미에 빠져보세요...어찌나 도서관에 친구들이 많은지...요즘엔 정말 앉을 자리 찾기도 쉽지 않더라구요...
늙깍이 독서재미에 빠진 제게 특별한 재미로 다가온 책====나의 라임오렌지 나무를 어린이 여러분에게 소개합니다...
5살먹은 제제는 장난꾸러기지만 착하고 동생을 잘 돌보는 사랑스런 아이랍니다. 진지냐할머니집으로 이사를 가면서 누나들 형은 나무를 하나씩 차지하지만 제제는 어려서 차지하지 못하죠. 뒷뜰엔 늙고 가시많은 오렌지 나무들 뿐이었답니다. 담옆 한쪽에 어리고 조그만 보잘껏 없는 라임오렌지나무 한그루가 있었어요.
어쩔수 없이 제제는 오렌지나무를 차지했죠. 나무가지에 올라타 앉아 있는데 오렌지나무가 이야기를 하는 거예요. 제제는 라임오렌지나무에게 기분이 좋을 때는 '슈루루까', 보통때는 '밍깅뇨'라고 이름을 지어 주었어요. 그리고 어떤 일이나 터놓고 이야기하는 유일한 친구가 되었어요.
성탄절날은 축복된날이 되어야 할텐데 제제는 너무 가난하여 선물은 커녕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형편이었죠. 성탄절날 아빠를 원망하는데 아빠가 들으시고 아무 말없이 나가시자 너무도 후회된 제제는 구두통을 들고 길거리로 나가 보지만 겨우 한 사람 밖에 닦지 못하고 500레이는 동냥으로 얻고 200레이를 빌려 담배 2갑을 사가지고 아빠게 드리며 용서를 빌었답니다...정말 귀엽고 사랑스런 친구죠?
제제는 너무 똑똑하여 5살인데 6살이라고 속여 초등학교에 입학하죠. 학교에서도 영리하여 공부도 잘하고 착한 학생이었답니다. 그리하여 세실리아 빠임 선생님이 가장 예뻐하는 어린이가 되었지요.
제제는 차뒤에 매달리는게 취미였죠... 그런 제제에게 .. 뽀루뚜까 아저씨의 멋진 차는 항상 매달리고 쉽지만 감히 엄두도 못낼 상대였답니다... 어느날 용기내어 매달렸는데 들켜서 혼이나고 말죠... 그래서 어른이 되면 복수를 하리라고 마음 먹었는데 어느날 발이 다쳐 학교에 갈때 잘걷지 못하고 있는데 아저씨가 병원에 데리고가 치료해 주며 친절하게 대해 주셨어요...그후 아저씨와 제제는 가장 친구가 되어 어떤 비밀이야기도 할수있는 사이가 되었답니다.
항상 말썽만 피우는 제제는 매일 매를 맞았는데 어느날도 아빠가 너무도 슬픈 모습으로 계신게 안타까워 제제는 노래를 불러 드렸어요...가사가 야한 노래였지만...제제는 곡이 아름답다고 생각해서 불렀는데 아빠께서는 무척 화가 나셔서 온 몸을 때리고 마셨죠... 그래서 병원에 입원하고 말았답니다...얼마후 학교에 갈 수 있게 되자 뽀루뚜가 아저씨가 기다리고 있는 제과점으로 가 아저씨를 만났어요.... 마음속에 있는 이야기를 다 털어 놓고는...너무 힘들어.... 죽고싶은 마음이었지만 아저씨를 만나 이야기를 한후 함께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죠... 그래서 제제는 자기를 아들로 데려가 달나고 하지만 아저씨는 가족들로부터 제제를 빼앗아 올 수는 없다고 하셨답니다. 그러나 아들처럼 사랑하겠다고 했지요... 제제는 몇일동안 상상만으로도 너무 행복하고 즐거웠답니다....
즐거움도 잠시 어느날 갑자기 뽀루뚜가 아저씨가 망가라치바 기차와 사고로 돌아가시자 제제는 너무나 슬프고 절망적인 나머지 아무것도 할수 없고 3일간을 몹시 아팠답니다... 누워서 많은 생각을 하며, 제제는 어린 유년시절에서 소년기로 넘어 가는 성장기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죠.... 제제는 환상속에서 해메다가 현실로 돌아옵니다... 마술에서 풀린 것처럼 말이죠.....
정말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는 제제만큼의 아픔은 아닐지라도, 어른이 되기위한 여러차례의 마음속 아픔이 존재하곤한답니다...여러분도 제제처럼 마음속 깊이 아파하더라도 성숙의 발판으로 삶아 한걸은 한걸음 자라나기바랍니다...
이 더위에 피서지로 도서관을 강력추천합니다...독서의 재미에 흠뻑 빠져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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