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등학교에 들어가서 처음 일기를 쓰던날...
우리딸이 적어온 일기는 달랑 2줄...ㅠ.ㅠ
어떻게 하면 일기를 잘 쓰게 할까?
일기 속의 이야기꺼리를 끌어낼 수 있을까...고민하다
딸과 함께 서점을 찾았다...
그곳에서 발견한 책이 "내가 처음 쓴 일기"
책 제목에서만 보더라도 우리 아이에게 딱 맞는 책이 아닌가
대구 군포 초등학교 1학년 친구들의 일기 모음이라니..
1학년 친구들의 생각과 글들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내 아이를 위한 맞춤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사들고 와서..아이에게 권해주니...
책 안을 쭉~~~~살피다...그림이 없네...라며 덮어버린다..
(사실 지금껏 책을 권할때 그림 동화만을 권했던지라...글자밖에 없는
이 책이 낯설고 두렵게 느껴졌나 보다...)
그래서 내가 책의 가장 짧은 일기 부분 한 토막을
소리내어 읽어주자...옆으로 바짝 다가와 앉는다
다 읽고 나자...
"엄마...다른것도 하나 더 읽어주세요..."라고 하질 않나...ㅎㅎㅎ
기쁜 마음에 한 페이지를 더 찾아서 읽어 주었다..
그 다음 또, 또, 또...
읽어 내려 가다 성에 안 차는지...자기가 들고가서
읽기 시작한다...
"엄마...애랑 나랑 똑같아...엄마 우리 학교에서도 이거 했는데..."
자신과의 공통점을 책 속에서 발견하고는 마냥 신기해 하는 딸을
보며 정말 사주길 잘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은 일기쓰기를 무엇보다 좋아하며...
어딜 가든...이 책을 꼭 들고 가서...
일기의 주제를 정할 때...한번씩 들쳐 보기도 하고,
시간이 날때마다 읽기도 한다...
일기쓰기가 적응이 안 된 친구가 있다면...
꼭 한번 보라고 권하고 싶어요...많은 도움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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