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와 유혁이는 앤터니 브라운을 좋아한답니다.
처음 그의 책을 읽었던것이 바로 고릴라였는데요. 이시대의 아빠의 모습을 잘 대변한 책이라서 참 가슴에 와닿았답니다. 어린 유혁이가 보기엔 다소 어렵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이후에도 많은 앤터니 브라운의 많은 책을 읽었답니다.
돼지책에서는 가사일을 전담하고 살아가는 엄마의 고충과 아픔, 그리고 자녀와 남편간의 갈등을 그렸었구요.
터널에서는 싸우면서 클수 밖에 없는 남매이지만 서로 의지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깨달아가는 과정이 잘 나와있답니다.
그 외에도 많은 책에서 가족애에 관한 내용을 담았는데요, 이번 책 역시 엄마, 아빠의 싸움으로 인해서 아이가 겪게 되는 두려움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 엄마, 아빠가 부부싸움을 하시던 다음날 아이의 눈에 아빠가 보이지 않습니다. 아이는 아빠가 보고 싶지만 언제 돌아오실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다가 할머니가 편찮으셔서 아이는 심부름을 가게 됩니다.
할머니 집에 가는 길은 크게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숲으로 가는길, 멀리 돌아가는길..
엄마는 숲으로 가지 말고 멀리 돌아가라고 하지만.. 아이는 심부름 다녀오는 동안 혹시나 아빠가 들어와 계실지 몰라서 지름길을 선택합니다.
숲으로 들어서는 순간 아이는 초현실적인 세계와 맞닥들이게 됩니다. 숲은 온통 회색빛입니다. 아이의 모습만 컬러색채를 띄고 있구요.
가는 길에 소를몰고 가는 아이를 만나게 되고 또 가는 길에 어떤 소녀를 만나게 됩니다.
소를 몰고 가는 소년은 [잭과 콩나무]에서처럼 소와 소년의 바구니와 바꾸자고 제안을 합니다.
그리고 소녀는 [금발머리와 곰세마리]의 소녀처럼 바구니에 들어있는것을 먹겠다고 보채지요. ![]() 위의 장면은 어디서 많이 본듯한 장면이죠?
[빨간모자]를 연상시키는데 소년은 갑자기 숲이 무서워져서 마구 뛰어갑니다. 뛰어가는 장면은 [터널]에서 여동생이 뛰는 장면과 오버랩이 된답니다.
그러다가 소년은 두남매가 모닥불에 웅크리고 앉아있는것을 발견합니다만.. 모른척 하고 숲을 빠져나옵니다. 그남매의 모습은 [헨젤과 크레텔]을 연상시키고 있습니다.
마침내 할머니 집에 도착한 소년..
문을 두드립니다. 하지만 집안에서 나오는 소리는 웬지 할머니의 목소리가 아닙니다.
소년은 두렵지만 집안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소년의 그러한 모습은 [빨간모자]와 [늑대와 일곱마리 아기 염소]를 연상시킵니다.
과연 안에 들어있는 사람은 ???
다행히도 할머니 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그리워하던 아빠도 함께있습니다.
부부싸움후에 아무래도 할머니집으로 가셨나 봅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아빠와 소년.. 문을 두드리고 들어가니 ..엄마가 비로소 환한 모습으로 팔을 벌리고 계십니다.
소년의 불안한 심리는 숲속의 초현실적인 모습을 통해서 반영이 되고..그런 갈등은 엄마와 아빠의 화해로 해소가 됩니다.
책의 화면은 다시 컬러로 변해있고 가족간에 느낄수 있는 아늑함이 전해져옵니다.
오랜만에 만난.. 앤터니 브라운의 수작 [숲속으로]였습니다.한권의 책으로 여러편의 명작을 만난 느낌..
그의 작품답게 숲속 이곳저곳에는 숨은 그림이 있답니다. 찾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매번 읽을때마다 미처 보지 못하고 넘어간 부분을 찾아내게 된답니다.
***아이랑 이렇게 이야기해보세요
1.책에 나와있는 명작의 제목을 알아맞춰 보세요
2.그림속에 숨어있는 숨은그림 찾기를 해보세요.
3.엄마, 아빠가 싸우면 아이는 어떻게 화해를 시켜줄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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