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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로 도장찍기]읽으면서 놀아볼까?

글쓴이 투지맘

등록일 2005-08-03 16:53

조회수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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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로 도장찍기


요시다 기미마로 글·그림, 엄기원 옮김


한림 출판사에서 펴낸 '과학은 내친구' 시리즈 중의 한권이랍니다.



저희 집에는 뭐든지 해보고 싶고, 새로나온 과자랑 아이스크림은 다 먹고 싶고,

보고 싶은 것도 많은 6살, 4살의 두딸이 있답니다.


그래서, 책을 읽고 이야기하고, 마음에 드는 주인공을 따라해 보는 재미도 솔솔하게 느끼며 산답니다.


거창한 독서 감상문을 쓸수있는 나이는 되지 않기에 이렇게 놀이로 대신합니다.



엄마는 부엌에서 카레라이스를 만들고 남매는 옆에서 뭐 신나는 일이 없을까?보고 있는것이 꼭 우리 아이들 같습니다.


뭐하고 놀까?


우리들도 칼질도 하고 싶고 불질도 하고 싶은데......


(우리 민지는 꼭 칼을 사용하는걸 '칼질'이라고 하고

가스렌지 불을 켜서 요리를 하는걸 '불질' 이라고 합니다.


그러니, 동생 현지도 자연스레 언니를 따라 하게 되고,

그러다보니 북한말도 아니고 이런 이질감을 팍팍느끼게 된답니다.)


그때 굴러떨어진 야채 도막무늬가 마루에 찍히는걸 보고 야채 도막으로 도장 찍기를 해보기로 한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단순한 모양에서 자르는 방향에 따라 여러 무늬가 찍히고

이런 무늬들을 모아 멋진 작품(?)도 만들수있게 가르쳐주는 책.


이 책을 흉내는것 자체만으로도 멋진 엄마가 될수있겠죠?


이제 책을 읽었으니 멋진 엄마가 되어 보려고 합니다.


집에 무슨 야채가 있나!


냉장고를 뒤져,감자 당근 양파를 잘라 모양을 냈습니다.


감자,당근에는 달팽이도 만들고, 별도 만들고, 세모도 만들고,

도장찍기 좋게 전 미리 칼로 새겨두었습니다.


그동안, 아이들은 옆에서 언제 할꺼냐고 성화였습니다.


스펀지를 깔고 그 위에 물감을 짜서 즉석 스펨프를 만들었습니다.


세모 모양으로 나무도 찍고, 별도 찍고,양파로 기차도 만들고,

달팽이도 만들었습니다.


우연히 찍혀진 모양으론 상상의 나래를 펼쳐본답니다.





"이건,산이에요.이건 나무고요.이건 기차에요."


"이건 빨강색으로 찍어야해요.그게 더 예뻐요. "


우연히 색이 썩이면 "우와~ 이것도 괜찮은데."하고 만족해합니다.


이런것이 찍기의 학습효과가 아닐까요?


별 것 아닌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스스로 행복해하며 만족하면서,


금방 끝나버리는 시간이지만, 아이들은 집중하고 엄마는 뿌듯했답니다.


다 말린 다음에는 사인펜이나 볼펜으로 더 구체적인 모양을 만들어 보려합니다.


달팽이에는 더덤이를.자동차 나 기차에는 바퀴를,나무에는 줄기를.....


이렇게 하다보면 책과 함께 아이들의 창의력은 더 자라겠죠?







이렇게 만들어진 우리 아이들의 작품(?)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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