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쿨

처음 쓴 일기

글쓴이 희수맘

등록일 2005-08-03 20:25

조회수 1,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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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4월에 일기지도를 나간다고 이 책을 읽어오라고 숙제를 내주셨어요.
처음에는 글이 너무 길어서 읽기 힘들지 않을까 했었는데
아이들의 생각이 담긴 글이라서 내용이 정말 재미있더군요.
같은 아이가 처음에 쓴 일기와 책 뒷부분에 쓴 일기를 비교해보면
얼마나 글쓰기 실력이 늘고 생각이 컸는지 보이더군요.

희수는 이 책을 재미있어 하면서 혼자 큭큭 웃으면서
아주 잘 읽었어요.
간혹 모르는게 있다고 질문을 하는데
거의 사투리에 대한 것이었어요.
나도 모르는 말이 많아서 서로 갸우뚱하기도 했지만
사투리로 써진 아이들의 일기가 마냥 정답기만 합니다.

희수는 말도 늦게한 편이고 아직 조리있게 말하지 못해서
아이들의 일기글이나 동시를 많이 접해주려고 합니다.
처음보다 역시 아이들 글을 많이 읽고
독서량을 늘리니까 조금씩 나아지는 것 같습니다.

방학이 되어서 이 책을 다시 읽도록 해주려고 도서관에서 빌렸습니다.
희수에게는 즐거움을 주는 책임이 분명한가 봅니다.
"아~ 또 읽어?"
라는 말 대신에 "아~ 이 책 진짜 재밌는데....."라고 하니까요.

어설프기는 하지만 조금씩 일기쓰기를 하고 있는 딸을 글을 한편 올립니다.

****************

2005년 8월3일
날씨:비가 주룩주룩
제목: 오랜만에 간 친구집

오늘 매미 잡으러 가려고 했는데 갑자기 비가 왔다.
그래서 매미잡기 대신 친구집에 가서 놀기로 했다.
작년에 가고 처음이라서 두근두근했다.
친구네 집에는 여럭가지 장난감이 있었다.
장난감 중에서 monster컴퓨터가 재미있었다.
동생이랑 나랑 서로 한다고 싸울 때 좀 챙피했다.
그리고 팽이놀이를 하는데
동생이 계속 뺏어서 기분이 나빴다.
그래서 나는 장난감 대신 책을 보고 이런 생각을 했다.
"동생없을 때 와서 많이 놀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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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프기는 해도 방학중에 매일 일기쓰기를 하면서
조금씩 글쓰기의 맛도 알아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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