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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심부름 해볼까 엄마?

글쓴이 뚱땡맘

등록일 2005-08-04 12:17

조회수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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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이의 첫 심부름 (쓰쓰이요리코 글/하야시아키코 그림)

단행본에 아주아주 약한 성민이와 성민이엄마는 우연히 참 좋은 동지?에게
이책을 한번 읽어보라며 책을 받아들었어요
알고보니 아주 유명한 분의 책이더군요 ㅋㅋㅋ
그림이 무척이나 사실적으로 표현되어있으면서도 따뜻한 느낌~
잘은 모르지만 대부분 사실적표현은 좀 차갑게 다가오던데 말이죠
성민이도 낮설지않은 언제 어디서나 볼수있는 친구의모습과 풍경에
오히려 더 의아해하는듯 싶었어요
(속으로 좀 찔렸습니다.다양하게 책을넣어주지 못했구나싶어서리~)

성민이는 빠른 여섯살인데도 불구하고 아파트슈퍼 혼자 가본적이 없어요
그런 성민이에게 좀더 와닿은 책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바픈엄마가 이슬이에게 첫 심부름을 하게하지요
(아마도 바팠던 것이 아니라 엄마의 모략이있었을듯 ㅋㅋㅋ)
이슬이는 엄마에게 거스름돈을 받아야하는것까지 잘 듣고나서
짧지만 기나긴 여행을 합니다 슈퍼까지 ...

그여행의 묘사가 어찌나 가슴에 팍팍 와닿던지 말이죠
세삼 왜 유명한 작가가 되었나 알수있을정도랍니다.
"엄마 없을때 놀이터에서 놀았을때 나도 그랬어"
성민이와 놀이터에서 놀고있을때 집에 잠깐 갔다온 사이 성민이도
이슬이처럼 그런 묘한감정을 느꼈나봐요
알고있는 길인데도 멀게느껴지는 감정과 알수없는 떨림과 두려움 ...
(헉 책읽어보시기바랍니다.도저히 표현이안됩니다 그려~)

드디어 슈퍼에 도착한 이슬이가 건네야 하는 한마디는 우유주세요 인데...
쉽게 말이나오지 않고 뚱뚱한 아줌마가 들어와서는 슈퍼아줌마와 수다를 떠시죠
이래저래 눈물 한방울 똑 떨어뜨리고 마는 이슬이~~
왜그리 안타까운 맘이 들던지요 성민이는 난 말 잘하는데 그럽니다.에그~

그리고는 용기를내어 아주작은 소리로 우유주세요 하는데그만 슈퍼아주머니는 듣지를 못하네요
그러다 담배를 사러온 아저씨로 인해 이슬이를보고는
아주 편안한 미소를 지어주시며 아이고 꼬마손님을 못봤네~하시는 슈퍼아주머니
그제서야 제마음도 성민이 마음도 이슬이마음도 휴~~~했답니다.

무사히 엄마의 심부름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니 엄마는 밖에서 기다리고 계시죠~~~

정말 아이들의 일상생활 그대로인데 이렇게 아름다울수가 없었어요
엄마 나도 심부름 해볼까? 하길래
그래 그럼 성민이도 슈퍼가서 우유사올래? 했더니
한참 고민후에야 어 그런데 나 지금 책볼래 나중에~~~하고 꼬리를 내리는겁니다.
자슥~큰소리치기는~
아마도 그 잠깐동안의 고민에 성민이도 이슬이처럼 그런 감정을 느꼈겠죠
이렇게 아이의 생활속에서 자기와 같은 친구가 느끼는 감정을 알아가고 공감하는 책이
참 좋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그책을 권해준 그 동지에게 또한번 감사함을 느끼게 되네요 ㅋㅋㅋ

성민이도 이슬이처럼 조마조마한 맘으로 그리고 스스로 잘해낸 심부름의 성취감을
느껴볼 날이 멀지않았다는 생각이들어요
이슬이 엄마처럼 함 모략을 짜볼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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