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토마토 절대 안먹어!....(로렌 차일드)************

귀여운 롤라는 편식쟁이입니다.
어느날 엄마,아빠는 오빠에게 롤라 밥을 차려주라고 하지요.
오빠는 롤라가 먹지 않는 음식들에 새로운 이름을 붙여 이야기합니다.
당근은 오렌지뽕가지뽕...콩은 초록방울...으깬 감자는 구름보푸라기...생선튀김은 바다얌냠이...!
그러자 토마토를 아주 싫어하는 롤라가 .......
오빠에게 토마토를 달라고 한답니다.
롤라가 말한 토마토는 달치익솨아라는 음식이지요~

오려붙여 만든 그림은...쉽고도 재미있습니다.
실제 음식 사진을 오려 붙인 음식들과...나무무늬가 살아있는 바닥...진짜 타일같은 싱크대...
잡지나 그림을 그려 오려 붙이는 미술놀이를 해보고 싶게 만드는 그림이지요.
재야와 엄마는 잡지에서 여러가지 가구와 음식..자동차등을 오려 붙여보았답니다.
거기에 재야도 그리고..엄마도 그리고...아빠도 그려서..멋 진 우리 집이 완성되었지요.
아직 6살인 재야는 그리고 싶지만 그리기 어려워 못 그리던 것들을 마음껏 그림 속에 붙여보았지요.
그렇게 완성된 엇진 우리집에는........
신제품 가전제품들과 아빠가 갖고싶은 멋진 새 자동차와 재야가 먹고 싶은 여러가지 음식들과 장난감으로 가득 했지요....^^

편식을 하는 아이를 어떻게 하시나요?
전 억지로 윽박질러 먹여도 보구요,잘게 다져 다른 음식에 살짝 끼워넣기도 한답니다.
하지만 책 속의 찰리(오빠)는 아이의 눈높이에서 동생에게 이야기를 합니다.
재미있고 독특한 이름을 가진 음식들...진짜 그런 특이한 음식이라면 맛 보지 않을수 없게 하지요.

재야는 진짜 토마토를 안 먹는답니다.
골고루 잘 먹는 재야가 유독 가리는 몇가지중에 토마토는 1위지요~
그런데...이 책을 읽으면 좀 달라질려나..하던 엄마의 기대를 재야는 엉뚱하게도
"어?토마토잖아?난 토마토 절대 안먹는데.."
하는 말로 무너지게 하더군요.ㅋㅋ
'절대'라는 말은 아직 쓰지 않는 단어인데.......
유독 토마토만 보면 책 제목을 인용하여 무섭고도 단호한(ㅋㅋ) 그 '절대'라는 말을 합니다.이구궁!
아이들의 생활 습관을 고치기 위한 책들이 많지요?
효과가 있기도 한데.........
이건 오히려 '절대 먹을수 없는 토마토'가 되어버렸네요..ㅋㅋ

대신...음식 이름에 다른 이름을 붙이기 시작했지요.
그 말이 어찌나 이쁜지...귀여워~귀여워요!!
"엄마~아기 고래 더 주세요~~~~"
아기 고래는 멸치볶음을 부르는 말입니다.
"엄마~~까만 구슬 주세요~~~"
까만 구슬은 콩자반이지요.

비록..........아직 토마토는 먹지 않지만.........
새롭고 재미있는 음식이름을 만들어가는 창의력은 높아졌답니다.

재야가 달치익쏴아가 얼마나 맛 있고..몸에도 좋은지 알게 되었으면 좋겠네요.
재야...........달치익쏴아 좀 먹으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