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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책중 " 돼지책"1 |
글쓴이
돌콩맘
등록일
2005-08-05 17:48
조회수
1,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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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책
글.그림 앤서니 브라운 /웅진닷컴
오늘은 주제를 정해서 아이와 책을 읽어보기로 했다.
오늘의 주제는 "가족의 소중함"이다.
가족의 소중함을 주제로 한 동화책이 많이 있지만 집에 있는 책 중에서
몇권 골라보기로 했다.
1. 돼지책 /앤서니 브라운
2. 고릴라 /앤서니 브라운
3.당나귀 실베스터와 요술조약돌 /윌리엄 스타이그
4. 피터의 의자 / 에즈라 잭키즈
먼저 돼지책에 대한 독후감부터 써 보기로 하겠다.
이 책은 도서관에 가서 우연히 알게 된 책으로 아이와 아빠가 함께 봐야겠다는 생각에
구입을 하게 되었다
제목부터가 참 특이하다. " 돼지책"이라니 돼지들이 주인공이라는 말인가?
표지 그림을 보면 돼지 한마리도 나오지 않는다.
엄마가 아빠와 사내아이 둘을 업고 있는 그림이 나온다.
엄마는 아주 힘겨운 얼굴로 반면에 아빠와 아이들은 웃고 있다.
이 그림이 이이야기를 상징적으로 잘 나타내주고 있다.
" 정민아, 왜 제목이 돼지책일까?"
" 아빠가 돼지처럼 뚱뚱해서 그런가 "
"뭐, 정말 그럴까 한번 보자"
피곳씨는 두 남자아이와 아내가 있다. 맞벌이 부부다.
그런데 아내는 직장에서 다녀오면 집안일을 하느라 정신이 없다.
하지만 남편과 아이들은 소파에 들어누워 텔레비전을 시청하고 있다.
이 부분까지의 그림들을 보면 아이와 아빠는 항상 엄마에게 "밥 달라"고 소리친다.
엄마는 얼굴도 제대로 나오지 않고 일하는 장면만 나온다. 정말 공감되는 부분이다.
남편이 아무리 도와준다고 해도 맞벌이는 여성에게는 너무 힘이 든다.
나도 예전에 아이가 어릴때 직장생활을 했지만 너무 힘이 들었다.
여자는 이중 고통속에 시달리는 것이다. 아이와 남편에게 여러 잔소리 할 필요없이
이책만 보여줘도 어느정도는 공감대가 형성될 것이다.
마침내 엄마는 " 너희들은 돼지야"라는 쪽지와 함께 집을 나간다.
엄마가 집을 나간 이후로는 정말로 조금씩 아이와 피곳씨가 돼지로 변한다.
이 장면에서 아이는 재미있어하면서도 내심 걱정이 되는 얼굴이다.
" 엄마, 정말 엄마가 집 나가서 청소 안하고 집 안치우면 돼지처럼 변해요"
우습기도 하고 어이도 없지만 아이의 생각이 귀엽기만 하다.
" 글쎄, 집이 너무 지저분하면 돼지같이 더러운 생활을 하지 않을까?
엄마가 집 나가지 않도록 도와 주면 되잖아"
맨 마지막 장면에서 엄마가 다시 집으로 돌아오고 피곳씨는 설거지를 하고 다람질도 한다
아이들은 침대를 정리하고 요리도 도와주고.
엄마는 행복해하며 차수리를 한다.
이 책은 숨은 그림 찾기도 많이 있다.
엄마가 집을 나가는 순간부터 조금씩 돼지로 변하는 집안의 물건들을 같이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다.
문 손잡이, 액자속의 그림, 벽지, 골프 채,시계, 달, 양념통,수도꼭지,전화기등이
돼지 얼굴 그림으로 되어 있어 찾는 게임도 해 보았다.
그리고 처음에는 엄마 얼굴이 없지만 집으로 돌아오고 난 후부터
엄마의 모습이 나오는 것도 인상적이다.
앤서니 브라운은 주로 가족의 이야기를 많이 다룬다.
맞벌이 여성들이여! 아이와 남편과 함께 이책을 읽어 보기를 권한다.
아마 그날은 조금이라도 변할 것이다.
" 정민아, 이책을 읽고 어떤 생각을 했니?"
" 엄마를 도와 줘야겠다는 생각요"
"당신은"
"................"
우리 남편은 말없음으로 이 책의 느낌을 대신한다. 으흐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