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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맘스쿨 여름방학 맛있는 책읽기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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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소중함 두번째 " 고릴라"를 읽고 |
글쓴이
돌콩맘
등록일
2005-08-05 17:41
조회수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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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릴라
앤터니 브라운 글.그림 / 비룡소
돼지책에 이어 같은 작가의 그림책이다.
나는 돼지책을 좋아했지만 정민이는 이 고릴라 책을 더 좋아했다.
앤서니 브라운의 그림은 참 사실적이면서도 따뜻하다.
이 책 역시 돼지책처럼 곳곳에 고릴라 그림이 등장한다.
요즘 수두에 걸려 밖에 나가지 못하는 정민이는 하루종일 집에서 논다.
그래서인지 엄마, 아빠에게 같이 놀아 달라고 많이 조른다.
나는 함께 책을 읽는 걸로 대신하지만 아빠는 바둑이랑, 장기를 함께 둔다.
그걸로도 심심한지 이것 저것 조르지만 우리도 모두 한계가 있는지라 ....
그래서 정민이가 이 책을 더 공감하는지도 모른다.
" 정민아, 빨리 수두 나으면 놀러가자"
제발 휴가기간에는 놀 수 있어야 될텐데...
주인공 한나는 고릴라를 무척 좋아한다. 하지만 진짜 고릴라를 본 적은 없다.
아빠는 한나랑 동물원에 갈 시간이 없이 항상 일 하느라 바쁘다.
그런데 한나 생일전날 밤에 고릴라 인형이 침대에 있었다. 그리고 아주 놀라운 일이 생긴다.
이 부분은 글로서가 아니라 그림으로 내용을 이야기한다.
고릴라 인형이 아주 커져서 진짜 고릴라가 되는 것이다.
고릴라와 함께 한나는 동물원으로 간다.
고릴라도 보고 오랑우탄과 침팬지도 본다.
영화도 보고 음식도 먹고 춤도 추고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낸다.
아침이 되어 눈을 떠 보니 고릴라 인형이 있었다.
한나는 아빠에게 어제밤 멋진 일을 이야기하려고 하는데....
역시 그림으로 내용을 알 수 있는 장면이다.
아빠가 한나에게 생일 케이크와 카드, 선물을 준비해 둔 것이다.
그리고 맨 마지막 장면 아빠와 한나, 고릴라 인형이 함께 외출을 한다.
맨 마지막 장면이 약간 코끝을 찡하게 만든다.
아마 한나 생일이라 시간을 내서 동물원에 가는거겠지. 한나는 좋겠다.
아빠와 놀고 싶어 하던 한나가 방 어두운 구석에 쪼그리고 앉아
샌드위치를 먹으며 tv를 보는 장면이 있는데 참 마음이 아팠다.
우리도 동물 아카데미를 가려고 맘스쿨에서 예약 했는데...
빨리 수두 나으면 가야겠다.
아이에게 제일 좋은건 좋은 선물도 비싼 물건도 아닌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라는거
가족과 함께 있어야 진정 행복하다는 것을 이 책이 말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