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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불었어<시공주니어>

글쓴이 이혜정

등록일 2005-08-05 22:56

조회수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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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무더웠던 오늘 ...그래도 살만한건 바람이 시원해서 해서 였어요.
집안의 문을 다 열어놓으니 바람이 어찌나 세던지... 좀 따뜻한 바람이긴 했지만요.
갑자기 겨울에 읽었던 바람에 관련된 책이 생각나서 아이들과 읽었습니다.

"바람이 불었어"

책속의 배경은 겨울인듯 합니다.
맨 처음 바람이 세차게 부는 거리에 바바리코트를 입은 화이트씨가 검정 우산을 들고 힘겹게 걸어갑니다.
그런데 바람이 세차게 불어서 우산이 하늘로 올라가지요.
한쪽엔 여자아이 프리실라가 풍선을 들고 걸어옵니다.
다음 장에서 프리실라도 풍선을 놓쳐서 우산과 함께 하늘로 올라가지요.
그 옆에선 또 다른 사람들이 각자 다른 자신의 소지품을 들고 등장하며
책이 한 장 한 장 넘어갈 때마다 물건들이 바람에 실려 하늘로 올라갑니다.
물건을 잃어버린 사람들은 놀란 얼굴로 양팔을 높이 들고 물건들을 잡으려고 &#51922;아가지만...

바람은 마치 약올리듯 보이는 모든 것들을 공중으로 들어올립니다.
결국 물건들은 공중에서 여리저리 모두다 엉켜버리고...
바람은 제 할일 다 했다는 듯 엉킨 물건들을 바닥에 내동댕이 치고는
바다 멀리로 가버립니다.

단순한 내용이지만 그림이 살아있는듯 재미있습니다.
책을 읽으며 한 장 한 장 넘길때마다 정말로 옆에서 바람이 부는듯한 느낌이 들거든요.
아이는 물건들이 하나씩 바람에 실려 날아갈때마다 너무 재미있어해요.
그리고 뒤에 새로운 사람이 등장할때마다 저 것도 바람에 날려갈거야... 예상을 하지요.
다 읽고나면 짧은 만화영화 한 편을 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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